[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가수 영탁의 생일을 맞아 팬들이 또 한 번 따뜻한 선행으로 감동을 전했다.
안산과 시흥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팬모임 ‘안산영블스’가 안산시 상록구에 위치한 장애인 직업훈련학교와 사회적 협동조합 ‘함께 꿈꾸는 세상’에 후원금 200만원과 치킨 72박스를 전달했다.
이번 나눔은 영탁이 광고 모델로 활동 중인 브랜드 ‘치킨매니아’ 제품으로 준비해 의미를 더했다. 팬들이 직접 준비한 정성은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돕는 기관에 고스란히 전달되며, 그 따뜻한 마음이 지역 사회에 잔잔한 울림을 주고 있다.
‘안산영블스’는 단지 스타를 응원하는 것을 넘어, 영탁이 평소 보여주는 선한 영향력을 본보기 삼아 이웃사랑을 실천하고자 뜻을 모아왔다. 특히 중증 장애인과 그 가족들이 지역사회 속에서 보다 건강하고 안정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힘이 되겠다는 다짐을 꾸준히 이어가는 중이다.
이들의 선행은 올해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2022년부터 매년 꾸준히 이어진 따뜻한 발걸음은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영화 상영회 ‘탁쇼1 무비’와 ‘탁쇼2 콘서트’ 등을 통해 장애인 직업훈련학교 학생들과 자원봉사자들을 초대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가 하면, 지난해에는 해당 기관에 300만원의 후원금을 전하기도 했다.
올해 역시 그 마음은 변함없었다. ‘안산영블스’는 “우리가 전하는 것은 단지 후원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 대한 희망”이라며 “영탁이 보여주는 진심 어린 삶의 태도를 닮아가고 싶다”고 전했다.
단순한 팬 활동을 넘어 이웃을 향한 나눔과 연대의 손길을 전하는 ‘안산영블스’. 그들의 행보는 ‘좋은 팬덤’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게 한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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