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텍스 2025] 프라이빗 룸에서 마주한 GAMDI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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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텍스 2025] 프라이빗 룸에서 마주한 GAMDIAS

위클리 포스트 2025-05-24 15:32: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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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텍스 2025] 프라이빗 룸에서 마주한 GAMDIAS
조용한 비즈니스 호텔 17층.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작은 플래카드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GAMDIAS PRIVATE SHOWCASE – invitation only.” 지난 23년 컴퓨텍스 현장에서 첫 인터뷰를 나눴던 레이 왕(Ray Wang) 매니저가 직접 문을 열어 주며 말했다.

“23년도에 약속드린 ‘프리미엄 전략’ 이제 결과물을 보여 드릴 차례죠.”

그 한마디로 이미 기대치가 한껏 올라갔다.

23년도 겜디아스 레이 왕 기사 다시보기 =
http://www.weeklypost.kr/news/articleView.html?idxno=5026


PSU를 전면으로 밀어 넣은 Atlas P4, 공기 흐름을 재 정의하다

방 안 조도를 낮춘 탓일까, 첫 인상은 ‘메탈 오브제’였다. Atlas P4는 첫눈에 미들타워처럼 보인다. 그러나 옆 패널을 열자 시선이 머무는 곳은 전면 하단이다. 전원공급장치(PSU)가 뒤가 아닌 앞으로 이사 오면서, 기존 케이스의 ‘전면→라디에이터→PSU’로 이어지던 통풍 경로가 ‘전면→GPU→라디에이터’ 순으로 재배열됐다.


케이스 안쪽 바닥과 후면이 텅 비어 있어, 파이프 가열기로 공기를 빨아들이듯 그래픽카드 뒤쪽으로 직선 풍로가 만들어진다. 0.8 mm 두께 강판이 두드리면 금속 특유의 맑은 울림만 남겼고, 다섯 개의 140 mm ARGB 팬은 내부 덕트에 숨어 날개가 보이지 않는다. LED는 퍼지듯 은은하고, 풍량은 직접적으로 닿는다.

재미있는 장치도 있다. 2.4인치 IPS 패널이 자석으로 달려 있어, 사용자는 케이스 상단·측면 어디든 ‘찰칵’ 붙여 놓을 수 있다. USB-C 케이블 하나면 GIF·PNG를 바로 올려 시스템 온도 위에 애니메이션을 겹쳐 띄울 수도 있다. 다만 PSU가 전면에 있다 보니 메인보드 후면에서 앞으로 돌아오는 12 AWG 연장 전원이 한 줄 추가된다. “볼품없는 연장선은 우리 스타일이 아니거든요.”


수랭부터 공랭까지 ‘모듈식’ 화두,X-360 LCD·TS 시리즈·CY 12

Atlas P4 옆 테이블에 높인 쿨러 삼총사. 플래그십 X-360은 라디에이터에 메카닉 패턴을 넣고, 펌프 헤드에 IPS 패널을 얹어 ‘움직이는 네임플레이트’를 구현했다. 2세대 8극 모터 덕에 진동을 전 세대 대비 18 % 줄였고, 레이 왕은 열화상 캡처를 보여 주며 “펌프가 250 W 부하 10분 후에도 52 ℃를 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TS1·TS4는 “정숙·가성비”에 초점을 맞췄다. 듀얼 라디 방식임에도 30 dB 밑으로 묶어 홈레코딩 환경을 겨냥한다. 공랭 CY 12는 히트파이프와 팬 컬러를 교체하는 레고식 모듈이 인상적이다. 드라이버 몇 번 돌리니 4파이프 화이트 쿨러가 6파이프 블랙 쿨러로 바뀌었다.


m-ATX용 W-Model, 우드 인레이와 비스듬한 I/O

Atlas P4가 금속의 견고함을 내세운다면, m-ATX 규격 W-Model은 월넛 인레이로 극적인 대비를 이룬다. 전면 PSU라는 팀킬(?) 아이디어는 고스란히 가져가면서, 측면 패널에 나뭇결을 입혀 묵직한 가구 같은 존재감을 만들어 냈다. 메인보드 I/O 포트는 15° 비틀려 있어 케이블이 옆으로 빠져나온다. 덕분에 책상 벽에 바짝 붙여도 커넥터가 눌릴 걱정이 없다. 한국 출시 일정은 8월 중순으로 못을 박았다.

**편집자 주 = 전면 PSU는 매력적, 그래서 배선 숙제가 남는다

GPU가 길어지고 라디에이터가 두꺼워지는 시대, 후면·바닥 여유 공간을 확보하려 PSU를 앞으로 밀어 넣은 발상은 설득력이 있다. RTX 4090 FE 테스트에서 동일 RPM 대비 8 ℃ 낮은 GPU 온도를 기록한 것도 데이터로 확인했다. 다만 배선 정리가 필요한 구조는 조립 진입장벽이 될 수 있다. 자석식 LCD의 휘도 유지와 자성 열화 같은 내구성 검증도 과제다.

그럼에도 “솔직히, 나 GAMDIAS 꽤 끌리는데… 당신은?”

23년도 인터뷰에서 레이 왕은 “프리미엄 포지션으로 고급화 전략을 집중하겠다”고 공언했다. 2년 만에 만난 Atlas P4와 신형 쿨링 솔루션은 그 약속을 꽤 진지하게 이행한 결과물이다. 전면 PSU, 모듈형 공랭, 자석 LCD—모두 호불호가 갈릴 만큼 실험적이지만, 적어도 “가성비 브랜드야” 하고 흘려보낼 대상은 아니다. 결론은 이렇다. “지켜볼 만한 가치는 충분하다. 올해는 눈길만 줘도 후회 없을 테니, 내년쯤 지갑을 열 준비나 해 두자.”


By 컴퓨텍스 공동취재단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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