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전설적인 록 그룹 퀸의 프론트맨 프레디 머큐리에게 숨겨진 딸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화제다.
23일(현지시각) 더 썬에 따르면 전기 작가 레슬리 앤 존스는 ‘사랑, 프레디’를 통해 머큐리가 지난 1976년 친구 아내와의 불륜으로 딸을 낳았다고 주장했다.
존스 작가에 따르면 이 사실은 머큐리의 가족들과 동료, 오랜 파트너인 메리 오스틴만이 알고 있는 것으로 3년 전 스스로를 머큐리의 딸이라 칭한 A씨가 직접 존스 작가를 찾아왔다고.
머큐리는 지난 1991년 에이즈로 인한 폐렴으로 사망하기 전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일기장 17권을 A씨에게 넘겼으며 A씨는 자신이 머큐리의 딸임을 알고 있는 채로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유럽에서 의료 전문가로 근무 중이며 슬하에 자녀도 두고 있다.
데일리 메일의 추가 보도에 따르면 ‘사랑, 프레디’에서 A씨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은 채 B로 지칭될 예정으로 B는 “프레디 머큐리는 내 아버지였고 지금도 그렇다”라고 밝혔다.
이어 “내가 태어난 순간부터 머큐리가 세상을 떠난 순간까지 우리는 매우 가깝고 사랑스러운 관계였다. 그는 나를 사랑했고 헌신적이었다. 타인의 기준에 내가 태어난 상황이 터무니없어 보일 수도 있지만 그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 그는 나를 사랑했고 소중한 물건처럼 여겼다”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존스 작가는 “본능적으로 의심했지만 이 모든 걸 조작할 수는 없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프레디 머큐리는 전설적인 록 그룹 퀸의 프론트맨으로 지난 1970년 데뷔 이래 ‘We Will Rock You’ ‘Bohemian Rhapsody’ ‘We Are the Champions’ ‘Don’t Stop Me Now’ ‘I was born to love you’ 등의 히트곡을 냈다.
생전 머큐리는 짐 허튼, 바바라 발렌틴, 메리 오스틴 등과 연인 관계를 유지했으나 슬하에 자녀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즈로 투병했던 머큐리는 지난 1991년 합병증인 폐렴으로 사망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프레디 머큐리, 유니버셜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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