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11,000달러 첫 돌파…제도화 기대에 낙관론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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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11,000달러 첫 돌파…제도화 기대에 낙관론 확산

뉴스컬처 2025-05-24 08:17:08 신고

[뉴스컬처 이준섭 기자] 비트코인이 사상 처음으로 111,000달러를 돌파하며 또 한 번의 역사적 고점을 기록했다. 23일 밤(미 동부시간 기준), 비트코인은 장중 111,888달러까지 치솟은 뒤 소폭 조정됐지만, 여전히 110,000달러선을 상회한 상태로 유지되고 있다. 이 같은 급등은 미국 상원의 디지털 자산 규제 법안 처리 기대감,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등 주요 기업들의 대규모 매수 발표, 그리고 시장 내 위험회피 수요 전환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특히 미국 의회에서 논의 중인 ‘디지털 상품 정의법(DCCPA)’과 ‘스테이블코인 발행 규제안’은 초당적 합의 국면에 진입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비트코인은 상품으로 분류돼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규제를 받게 되며, 기존보다 명확한 제도권 편입이 가능해진다. 블룸버그의 에리카 존슨 기자는 “6월 초까지 입법이 가능하다는 조심스러운 낙관론이 투자자 사이에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사진=픽사베이
비트코인. 사진=픽사베이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도 상승을 이끌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2일(현지시간) SEC 공시를 통해 비트코인 2,000 BTC를 추가 매입했다고 밝혔으며, 블랙록과 피델리티도 ETF 보유분을 확대 중이다. 시장분석업체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주요 ETF 보유량은 6% 증가했고, 이는 2024년 3월 상승 초기 이후 가장 가파른 증가세다. JP모건의 니콜라오스 파니지르조글루 전략가는 “비트코인은 이제 단기 거래자 중심의 시장이 아니라, 기관의 자산배분 전략에 포함되는 장기 투자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흐름은 다른 가상자산에도 확산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3,900달러를 넘어 2021년 고점을 회복했고, 솔라나·아발란체 등 주요 알트코인도 5~10%대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국내 시장에서도 김치프리미엄이 3%대로 확대되며 투자 열기가 되살아나는 모습이다.

뉴스컬처 이준섭 rhees@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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