옅어지는 산불 기억에도…41억 쏟은 농협, '農心' 끝까지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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옅어지는 산불 기억에도…41억 쏟은 농협, '農心' 끝까지 지킨다

AP신문 2025-05-24 04:10: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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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농협중앙회 ▲농협은 임직원은 물론, 육성모임인 고향주부모임, 농가주부모임 등의 4000여명의 인력들과 함께, 3월 영남지역에서 발생한 산불피해 복구지원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농협중앙회 ▲농협은 임직원은 물론, 육성모임인 고향주부모임, 농가주부모임 등의 4000여명의 인력들과 함께, 3월 영남지역에서 발생한 산불피해 복구지원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AP신문 = 배두열 기자] 최근 잦은 비와 이른 무더위에 지난 3월 영남지역 산불 피해가 국민들의 기억에서 서서히 희미해지고 있지만, 농협의 노력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재해로부터 농업인을 보호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존재의 이유와 맞닿아 있는 만큼, 자연재해 극복에 대한 진정성 있는 행보란 평가다.  

23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농협은 산불피해 극복을 위한 성금으로 총 3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이는 공시대상기업집단 중 가장 큰 금액이다. 또 공시대상기업집단은 아니지만, 사업 특성상 종종 비교되는 5대 금융지주들 중에서도 가장 큰 금액이다.  

뿐만 아니라, 농협은 추가로 11억원의 성금을 모금해, 이 역시 피해지역 농축협의 조합원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산불 피해 극복을 위한 농협의 노력은 성금뿐이 아니었다. 농협은 정부가 재해대응 3단계를 발령한 직후, 구호물품과 인력을 현장에 보내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담요, 마스크 등 생활용품이 들어있는 재해 구호키트 700박스와 즉석밥을 비롯한 가공식품을 진화현장과 피해 시․군으로 보냈다. 대피령으로 대규모 이재민이 발생한 이후에는 이재민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세탁차 3대를 급파하고, 살수차, 방역차, 중장비 등 40대를 긴급 투입했다. 이렇게 지원된 구호품만 11억원을 상회한다.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농협중앙회 ▲농협은 임직원은 물론, 육성모임인 고향주부모임, 농가주부모임 등의 4000여명의 인력들과 함께, 3월 영남지역에서 발생한 산불피해 복구지원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농협중앙회 ▲농협은 임직원은 물론, 육성모임인 고향주부모임, 농가주부모임 등의 4000여명의 인력들과 함께, 3월 영남지역에서 발생한 산불피해 복구지원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삶터와 일터를 잃은 농업인에게 가장 시급한 것은 생계비 지원이다. 농협은 이를 위해 조합원 대상으로 3000만원까지 긴급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고, 피해지역 주민에 대출 만기연장, 상환유예, 수수료 면제 등 금융지원을 실시했다. 화마로부터 몸만 겨우 빠져 나온 이재민들에게 2억원 상당의 활동복, 속옷 등을 긴급하게 지원하기도 했으며,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의 하나로마트에선 생필품을 20~50% 할인된 가격에 공급하였다. 

이번 산불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건 다름 아닌 농업 기반이었다. 농기계 피해만 1만여대. 비닐하우스, 창고, 곡물창고, 축사가 한순간에 불탔다.

이에, 농협은 이례적으로 재해자금 2000억원을 긴급 편성했다. 비료, 농약, 사료 등 영농자재 반값 할인에 쓰이고, 농기계 수리 및 농작업 대행비로도 지원된다. 또 73명의 인원과 차량 55대로 구성된 이동수리센터를 통해 피해 지역별로 농기계 이동수리를 지원했다. 영농활동 자체가 어려운 곳엔 재난지역 관내 조합원을 대상으로 농작업 대행팀이 투입됐다.

농협은 산불로 인한 막심한 농작물 피해 지원에도 나섰다. 인력 약 600명을 현장에 배치해 피해조사를 신속하게 실시하는 한편, 피해조사가 완료되면 가지급 보험금을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농협중앙회 ▲농협은 임직원은 물론, 육성모임인 고향주부모임, 농가주부모임 등의 4000여명의 인력들과 함께, 3월 영남지역에서 발생한 산불피해 복구지원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농협중앙회 ▲농협은 임직원은 물론, 육성모임인 고향주부모임, 농가주부모임 등의 4000여명의 인력들과 함께, 3월 영남지역에서 발생한 산불피해 복구지원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범농협의 임직원뿐 아니라 농협의 육성모임인 고향주부모임, 농가주부모임 등의 4000여명의 인력들도 산불피해 복구지원에 동원돼 화재 잔해정리, 영농지원 활동, 급식 및 세탁봉사 등에 참여했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농촌 지역은 자연재해에 취약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농업인들의 일터와 삶터는 동시에 위험에 처한다. 이는 농협의 주인이자 핵심 구성원인 조합원들의 생계와 직결될 수 밖에 없다"며, "이것이 농협이 자연재해 극복에 진심인 이유"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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