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안양] 김희준 기자= 유병훈 감독이 앞으로는 다른 접근방식을 차용하겠다고 이야기했다.
23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15라운드를 치른 FC안양이 포항스틸러스에 0-2로 패했다. 안양은 승점 17점으로 리그 9위에 머물렀다.
이날 안양은 5월 무승을 끊어내려 했지만 실패했다. 1라운드 로빈 중후반부에 보여줬던 단단한 조직력이 이번 경기에서는 크게 드러나지 않았다. 전반에는 무실점으로 잘 버텨냈으나 후반 8분 어정원에게 선제실점을 허용했고, 후반 16분에는 교체 투입된 김인성을 제대로 마크하지 못해 추가실점까지 내줬다.
안양은 5월에 치른 6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리그에서는 2무 3패로 승리가 없고, 코리아컵에서 대구FC에 패배한 것까지 포함하면 3연패로 부진에 빠졌다는 표현이 과하지 않을 정도다.
유 감독도 결과에 아쉬운 감정을 드러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비가 오는 가운데에서도 팬들이 열심히 응원해주셨는데 결과로 보답하지 못해 죄송하다. 전체적으로 돌아보면 내 대응이 잘 먹히지 않은 것 같아 반성한다. 잘 복기해서 다음 경기 더 잘할 수 있게끔 강원FC전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양은 현재 리그 9경기 연속으로 실점하고 있다. 시즌 시작 전 우려됐던 수비 문제가 서서히 현실화되고 있다. 특히 미드필더진에서 부상이 번갈아 일어나면서 조직적인 수비를 갖추기 어려운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관련해 유 감독은 "지금은 수비에 대한 대응을 강조하다 보니 수비에서 실점도 나오고 수비적 형태가 취해지는 것 같다. 공격적인 압박이나 조금 더 위에서 라인을 형성해야 할 것 같다. 공격 쪽 선수들이 수비 가담을 많이 해서 미스가 나는 것 같다. 공격적인 선수들을 배치했을 때는 공격적인 수비를 택하도록 하겠다"라며 앞으로는 다른 수비 방식을 택하겠다고 밝혔다.
선제 실점 후 1무 2패로 역전이 없는 것에 대해서는 "선제 실점 후에 역전승이 아직 없다. 강조를 하지만 쉽지 않다. 마무리나 찬스를 만들기 위한 움직임을 반복 훈련하고 있다. 선수들과 미팅하고 있는데 그 부분이 나타나고 있지 않다. 선수로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기 때문에 포지션 체인지나 추가적인 패턴을 만들어서 조직적이나 기계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경기 후 몸이 좋지 않은 듯한 모습을 보인 최규현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보고는 못 받았다. 발목이 찍혔다. 원래도 발목 부상을 안고 있었는데 타격이 왔다. 걱정이 된다. 미드필더 숫자가 많이 부족하다. 최대한 상황을 보고 활용하겠다"라며 걱정을 드러냈다.
사진= 풋볼리스트,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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