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은, 휠체어로 출근하는 박위 모습에 눈물 "말로 설명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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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은, 휠체어로 출근하는 박위 모습에 눈물 "말로 설명 못해"

모두서치 2025-05-23 21:08: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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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그룹 '시크릿' 출신 방송인 송지은이 남편 박위의 출근길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고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3일 유튜브 채널 '위라클'에는 '내 남편의 은밀하고 아찔한 출근길 훔쳐보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박위는 "(송지은이) 얼마 전 휠체어 타고 출근하는 나를 배웅할 때 뒷모습을 보고 슬퍼서 울었다고 했다"고 말했다.

송지은은 "힘들 것 같아서 걱정됐다. 종종 오빠가 오늘은 운동 삼아 밀어서 가고 싶다고 할 때가 있지 않나.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박위는 송지은에게 자신의 출근 과정을 찍은 영상을 보여줬다. 영상에서 박위는 출근 도중 식사를 하러 단골 식당에 들어갔고, 이 과정에서 "죄송합니다"라며 사과했다.

혼자 밥을 먹는 박위의 모습에 송지은이 "이렇게 먹을 수 있기까지 얼마나 걸린 거냐"고 묻자 박위는 "젓가락질까지는 2~3년 걸린 거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죄송합니다'가 습관이 됐다. 너무 '죄송하다'는 말을 너무 많이 한다"고 했다.

송지은은 "휠체어를 안 타니까 일상생활에서 '죄송합니다'를 달고 살아야 하는 사람의 심정이 어떨지 감히 상상도 안 된다"며 "출근길 배웅해 줄 때 여기서 인사하고 여기서부터 혼자 밀고 가지 않냐. 오빠 뒷모습 보는데 눈물난 적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사람이 출근하는 시간이지 않냐. 그 사이에 섞여가지고 밀고 가는데 되게 눈물 나더라. 가장의 뒷모습을 보는 거 같아서 감동했던 거 같다"고 전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송지은은 "어떤 길을 통해 어떤 길을 가는지 궁금했는데 마음이 놓인다. 내가 이 동선을 알 수 있어서 마음이 놓인다"며 "고생할 거라 생각해서 마음이 애잔했는데, 응원도 받고 자동차 구경도 하고 잘 다닌다"고 말했다.

송지은과 박위는 2023년 12월 공개 열애를 시작한 뒤 지난해 10월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박위는 2014년 불의의 사고로 경추가 골절돼 전신마비 판정을 받은 후 재활에 매진해 휠체어를 타고 생활하고 있다. 2019년 위라클팩토리를 설립, 유튜버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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