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 보이그룹 플레이브(PLAVE)가 일본 데뷔 싱글 ‘카쿠렌보(かくれんぼ)’의 앨범 자켓 커버를 전격 공개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
플레이브는 23일 공식 SNS를 통해 오는 6월 16일 발매 예정인 일본 데뷔 싱글 ‘카쿠렌보’의 자켓 커버 7종을 공개했다. 멤버별 커버 5종과 단체 커버 2종으로 구성된 이번 커버 시리즈는 각기 다른 색감을 활용해 플레이브만의 유니크한 매력을 극대화했다. 브라이트한 컬러 팔레트, 각 멤버의 개성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포즈와 표정이 팬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특히 단체 커버에는 캐주얼한 청바지와 티셔츠, 교복 셔츠 등 일상적인 의상에 헤드셋과 비즈 액세서리를 더해 위트 있는 포인트를 줬고, 파스텔톤 색감과 손그림 스타일의 일러스트로 플레이브 특유의 키치하고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표현했다.
함께 공개된 무드 티저 B와 두 번째 콘셉트 포토는 ‘카쿠렌보’의 감성과 세계관을 보다 깊이 있게 전달했다. 무드 티저에는 아날로그 필름 감성으로 촬영된 멤버들의 자유로운 모습과 함께 신곡의 멜로디 일부가 삽입돼 팬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춤 연습 장면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티저 영상은 현실감을 살리면서도 감정선을 극대화했다.
두 번째 콘셉트 포토에서는 이전에 공개된 몽환적인 분위기의 이미지들과 달리, 푸른색을 메인으로 구성해 시원한 청량미를 강조했다. 스쿨룩 스타일링은 하이틴 감성을 배가시키며, 플레이브만의 소년미와 에너지를 동시에 담아냈다.
타이틀 ‘카쿠렌보(かくれんぼ)’는 일본어로 ‘숨바꼭질’을 의미하며, 사랑과 감정을 숨기고 찾는 이야기를 감각적인 멜로디와 함께 풀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싱글은 플레이브의 일본 정식 데뷔작으로,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히며 현지 팬들과의 본격적인 소통을 예고했다.
앞서 지난 2일 플레이브는 공식 일본 팬클럽을 오픈하며 일본 활동의 신호탄을 쏘아올렸고, 8일부터는 음반 사이트를 통해 피지컬 앨범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정식 발매일은 오는 7월 9일로, 순차 배송을 통해 전 세계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한편 플레이브는 예준, 노아, 밤비, 은호, 하민으로 구성된 5인조 버추얼 아이돌 그룹으로, 2023년 3월 데뷔 이후 국내외를 넘나드는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2024년 발매한 미니 2집 ‘아스테룸134-1’은 일본 HMV&BOOKS K-POP 부문 판매 1위를 기록했으며, 최근 발표한 세 번째 미니앨범 ‘칼리고 Pt.1’은 멜론 24시간 최고 스트리밍 및 ‘빌리언스 클럽’ 입성 등 다수의 신기록을 세우며 놀라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버추얼과 현실의 경계를 허문 플레이브, 이제는 일본에서도 그들의 ‘숨은 매력’을 본격적으로 펼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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