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올해 통산 첫 홈런을 만루포로 장식한 선수를 2명 배출했다.
두산의 2005년생 내야수 임종성은 22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홈 경기에서 팀이 2-4로 뒤진 8회 역전 결승 만루포를 터뜨려 팀의 6-5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졌더라면 6연패를 당할 뻔했던 두산은 임종성의 프로 데뷔 첫 홈런을 앞세워 힘겹게 연패 고리를 끊었다.
두산의 2001년생 내야수 오명진도 4월 27일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자신의 프로 통산 1호 홈런을 만루포로 장식한 바 있다.
오명진 역시 3연패 위기였던 팀을 구해내는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
23일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이승엽 두산 감독은 "어제 사실 임종성의 타구는 넘어갈 줄 몰랐다"며 "바람의 영향도 있었고, 운도 따랐지만, 데뷔 첫 홈런을 역전 만루포로 때려 팀에는 물론 자신에게도 정말 대단한 홈런이었다"고 칭찬했다.
이승엽 감독은 "오명진은 개막전 2루수로 나갈 정도로 원래 기대했던 선수"라며 "임종성은 기대보다 빠르게 리그에 적응하고 있는데 한화전 결승타에 이어 벌써 (결정적인 타구를) 2개나 쳤다"고 뿌듯해했다.
임종성은 지난 15일 한화 이글스와 경기 연장 11회에 결승 2루타를 때렸다.
이 감독은 "앞으로 체력 관리를 더 해야 하고, 상대 팀에서 약점을 알고 대비할 것이기 때문에 좀 더 노력해야 한다"고 오명진, 임종성 등 어린 선수들의 분발을 당부했다.
이 감독은 현재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투수 곽빈, 홍건희의 복귀 계획도 밝혔다.
이 감독은 "곽빈은 내일 퓨처스(2군) 리그에서 등판하고, 괜찮으면 한 번 더 (퓨처스에서) 던져야 할 것"이라며 홍건희에 대해서는 "퓨처스에서 1이닝 던졌는데 투구 수가 적어서 불펜에서 10개 더 던졌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통증은 없고, 스피드는 아직 정상이 아니라고 하는데 일단 부상에서 회복하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며 "다음 등판 일정을 다시 잡고, 큰 문제가 없으면 그때 (1군에) 올리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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