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 건 역시 아파트" 올해 100억 이상 거래 14건…'슈퍼리치' 부동산에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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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건 역시 아파트" 올해 100억 이상 거래 14건…'슈퍼리치' 부동산에 몰려

폴리뉴스 2025-05-23 14:26:45 신고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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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이상명 기자] 올해 상반기, 서울 초고가 아파트 시장이 다시금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100억원을 훌쩍 넘는 거래가 연초부터 쏟아지며, 부동산이 다시 한 번 상위 1% 자산가들의 '믿을 구석'임을 증명하고 있다. 정국 불확실성과 경기 둔화, 고강도 대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초고가 시장만큼은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2025년 1월부터 5월 22일까지 서울에서 이뤄진 100억 원 이상 아파트 거래는 총 14건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9건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이미 연간 기준 역대 최대였던 2024년의 23건을 뛰어넘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2021년 7건에서 시작된 이 시장은 매년 출렁이다가 지난해 급격히 확대되었고, 올해는 그 열기가 꺼질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다.

이른바 '슈퍼 리치의 성지'로 불리는 한남동은 올해 초고가 거래 중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나인원한남에서는 무려 5건의 거래가 이뤄졌고, 한남더힐에서도 3건이 성사되며 총 8건이 한남동에서 발생했다. 특히 나인원한남 전용 273㎡는 지난 2월 250억원에 손바뀜되며 올해 전체 아파트 거래 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한남동은 지난해에도 100억 이상 거래 23건 중 11건을 기록하며 초고가 시장의 핵심 지역으로 입지를 굳혔다. 고급 주택지로서 희소성과 인프라, 강력한 수요가 삼위일체를 이루며 부동산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

서초구 반포동과 함께 주목받는 또 다른 지역은 강남구 압구정동이다. 지난해 연간 2건의 100억 이상 거래가 있었던 이곳에서도 불과 5개월 만에 이미 2건이 성사됐다. 특히 현대7차 전용 245㎡는 지난달 130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압구정 일대 역대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다음 달부터 압구정2구역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될 예정이라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초고가 거래는 강남구 청담동과 성동구 성수동에서도 발생했다.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용 245㎡는 135억원에, 효성빌라청담101 전용 226㎡는 113억원에 거래되며 강북과 강남을 아우르는 초고가 수요의 확산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아파트 거래 열풍과는 대조적으로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침체 일로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8.93%로 직전 분기보다 증가했으며, 강남대로(12.55%), 논현역(16.61%), 신사역(14.27%) 등은 서울 평균을 크게 웃돌며 위축된 상권 분위기를 반영했다.

초고가 거래의 주체는 당연히 '현금 부자'들이다.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의 '상위 1%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의 자산 중 무려 79.4%가 부동산에 집중돼 있으며, 이는 전체 가구 평균(70.5%)보다 약 9%포인트 높다. 특히 주거용 외 부동산 비중이 55.7%에 달해 단순한 거주 목적을 넘어 투자와 자산 방어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양지영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컨설팅부 수석은 "초고가 아파트는 실물 자산이자 사치재 성격이 강한 별도의 시장으로, 이 시장의 중심은 대출 규제나 금리 변동에 영향을 받지 않는 현금 부자들"이라며 "공급이 매우 제한돼 희소성이 크고, 자산가들에게는 사회적 지위를 상징하는 측면도 있어 수요는 쉽게 줄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슈퍼리치에게 초고가 아파트는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자산 보전의 수단이자 사회적 지위를 상징하는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시장의 각종 변수에도 흔들리지 않는 '안전자산'으로 평가받으며, 여전히 부유층 사이에서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초고가 아파트 거래가 어떤 양상으로 전개될지는 불확실하지만, 희소성을 갖춘 고급 부동산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견고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러한 흐름은 실제 거래량과 가격 상승을 통해 입증되고 있으며, 부자들은 여전히 부동산, 그중에서도 초고가 아파트를 가장 확실한 투자처로 인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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