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은지 기자]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이 이혼 프로그램 진행자로서의 고충을 토로했다.
지난 22일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 11기 출연진 부부들의 갈등을 보던 서장훈은 무겁게 입을 열었다. 서장훈은 ‘이혼숙려캠프’의 소장으로서 프로그램 방영 이래 수십 쌍의 부부 사이 갈등을 조정해 왔다.
서장훈은 본격적인 가사 조사를 시작하기 전 “여러분들 덕분에 내가 더 늙는다. 가사 조사가 끝나고 집 가서 밥을 주문했다. 밥이 도착하였는지도 모르고 잤다”라고 전했다.
이어 서장훈은 “너무 힘들어서 내 마음도 좀 이해해달라”라고 출연진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서장훈이 스트레스를 고백한 지난 22일 자 방송은 11기 부부들의 심리극 설루션과 변호사 상담과 최종 조정 결과가 공개됐다. 이날 아내와 쌍방 폭행으로 논란이 됐던 ‘절약 부부’ 남편이 숨겨진 속내를 고백해 마지막까지 놀라움을 안겼다.
남편은 아내의 전남편과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에 대한 진심을 드러냈다. 그는 “그래도 아빠 역할로 있었으니 끝까지 아빠로 남고 싶어서 결혼 직전까지 아이에게 양육비를 보내주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에 변호사가 법상의 의무는 없다고 알렸으나 남편은 “웬만하면 결혼할 때까지”라고 답하며 부성애를 보였다.
그에 반해 ‘탈북 부부’의 아내는 “남편이 끝까지 안 변하면 저도 이 자리에서 마음을 돌리기 쉽지 않을 거 같다”라며 이혼을 향한 굳은 의지를 밝혔다.
이어 아내는 “난 7:3으로 재산 분할 할 바에는 전부 사회에 환원하겠다. 나는 북한에서 맨몸으로 이 땅에 왔기 때문에 남편도 나도 둘 다 없는 상황에서 재출발하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불법 코인 투자로 아내와 갈등을 겪은 남편인 만큼 금전적인 문제로는 칼같이 대하는 ‘탈북 부부’의 아내에게 공감과 안타까움이 더해졌다.
조은지 기자 jej2@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JTBC ‘이혼숙려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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