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홍지현 기자] 배우 김도연이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23일 패션 매거진 마리끌레르는 6월호를 통해 김도연과 함께한 인터뷰, 화보를 공개했다.
김도연의 제안으로 시작된 마리끌레르 화보는 시작부터 마무리 단계까지 배우와 스태프가 화보에 대한 의견을 긴밀히 주고받으며 함께 만든 점에서 이목을 끈다.
화보 속 김도연은 ‘배우의 내면에 부유하는 생각들을 화보로 형상화해 보자’라는 기획을 출발점 삼았다. 그는 맨발로 나무에 오르고 풀밭을 뛰어다니는 등 자연 속을 자유롭게 누비는 모습으로 감각적인 화보를 완성하며 배우 본연의 매력을 한층 더 조명했다.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김도연은 ‘자유, 욕망, 고통’에 대한 자기 생각을 편안하게 밝혔다. 특히 그는 지난 5월에 마친 연극 ‘화이트래빗 레드래빗’을 통해 느낀 점을 이야기하며 “너무나 당연해서 억압돼 있는지도 모르던 자유를 인식하게 하고 주어진 틀 밖을 상상하게 만드는 말이 나오거든요. 그렇게 틀이나 경계를 인식하고 벗어났을 때 드는 쾌감이 있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진정한 자유는 내가 좋아하는 것에 대해 사유할 수 있을 때도 충분히 얻을 수 있는 거로 생각해요. 누군가는 자유라는 표현을 붙이기엔 평범한 상황이라 말할 수도 있지만 사유할 시간과 마음의 여유가 있다는 사실 자체가 자유를 누리는 게 아닐까 싶어요”라며 자유를 바라보는 시각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김도연은 올해 ‘애나엑스’에 이어 ‘화이트래빗 레드래빗’까지 두 편의 연극에 연이어 도전하는 과정에서 새롭게 발견한 것에 관해 “저로서는 엄청난 도전이라 생각했는데 막상 하고 나니 어떻게든 해낼 걸 나는 알고 있었구나 싶더라고요”라며 당시의 감정과 생각을 솔직히 털어놓았다. 또한 “나를 믿기 위한 선택이라 생각했는데 사실은 이미 나를 믿고 있기에 가능한 선택이었던 거죠”라고 덧붙였다.
2017년부터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확장해 나가고 있는 김도연은 “지금은 답을 내리고 싶지 않아요. 어디로든 열려 있는 유연하고 여백이 있는 상태가 좋아요. 길을 좀 열어둬야 뭔가가 오고 갈 수 있으니까요”라는 말을 남기며 자신을 알아가는 여정을 계속하겠다는 다짐을 내비쳤다.
홍지현 기자 hjh3@tvreport.co.kr / 사진 = 마리끌레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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