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토트넘 홋스퍼가 마티스 텔 완전 영입을 놓고 바이에른 뮌헨과 재협상을 원한다.
독일 ‘키커’는 22일(한국시간) “텔에 대한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현재 토트넘에 임대되어 있다. 토트넘은 재협상을 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텔은 프랑스 연령별 대표팀 출신 공격수다. 그는 스타드 렌에서 데뷔해 이름을 알렸다. 텔에게 여러 팀이 관심을 가졌으나 승자는 바이에른 뮌헨이었다. 그는 첫 시즌 28경기 6골을 기록했지만 출전 시간이 만족스럽지 않았다.
지난 시즌에도 41경기 10골 6도움을 만들었지만 주전과 거리가 멀었다. 올 시즌도 마찬가지였다. 주전 경쟁에서 밀린 상황이었다. 성장을 위해선 정기적인 출전 시간이 필수였다. 텔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팀을 찾았다.
이 틈을 토트넘이 노렸고 임대 영입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뮌헨에 1,000만 유로(약 156억 원)를 임대료로 내밀었다. 기대와 다르게 텔의 활약이 아쉬웠다. 텔은 토트넘에서 33경기에서 3골 2도움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토트넘은 텔에게 만족하고 있다. 완전 영입 가능성이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토트넘은 태도, 자질, 잠재력 측면에서 텔에 대해 매우 만족하고 있다. 시즌이 끝날 때 뮌헨과 재협상을 시도할지 지켜보자. 토트넘뿐만 아니라 선수에게도 달려있다. 텔이 무엇을 원하는지 보자. 그에겐 중요한 발언권이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텔 입장에선 당연히 감독 잔류 여부, 프로젝트 등이 중요할 것이다”라며 “이 문제에 대한 결정을 내리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 같다. 하지만 토트넘은 텔에 대해 매우 만족하고 있다. 영입할 때와 마찬가지로 잠재력이 크다는 걸 확신하고 있다”라고 더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텔 임대 영입 당시 계약에 5,000만 유로(약 780억 원)에 달하는 완전 영입 조항을 삽입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5,000만 유로를 모두 내밀 생각이 없다. 협상을 통해 이적료를 낮출 생각이다.
‘키커’는 “토트넘은 6월 초까지 5,000만 유로의 완전 영입 조항을 행사해야 한다. 하지만 토트넘은 이적료를 낮추기 위해 재협상을 원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뮌헨이 토트넘의 요구를 들어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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