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해리 케인이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올해의 선수에 올랐다.
독일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22일(한국시간) “케인이 2024-25시즌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그는 분데스리가 두 번째 시즌에도 완전히 폭발했다”라고 발표했다.
케인은 세계 최고의 공격수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유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프리미어리그, 분데스리가 등 수많은 대회에서 득점왕에 올랐지만 정작 우승 트로피가 하나도 없었다.
지난 시즌 케인이 토트넘을 떠나 뮌헨에 합류한 가장 큰 이유였다. 그러나 지난 시즌 케인이 득점왕에 올랐지만 뮌헨이 부진하며 다시 무관에 그쳤다. 유로 2024에서도 준우승에 머물렀다. 일각에선 무관의 저주를 언급하기도 했다.
케인은 포기하지 않았다. 이번 시즌 UCL과 DFB-포칼에서 탈락했지만 분데스리가에서 30경기 25골 7도움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뮌헨이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하며 케인은 뮌헨 합류 후 두 번째 시즌 만에 생애 첫 트로피를 들었다.
끝이 아니다. 득점왕은 물론이고 올해의 선수에도 올랐다.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케인은 2년 연속 득점왕에 올랐다. 분데스리가 첫 두 시즌에서 모두 득점왕을 차지한 선수는 역사상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케인은 피니셔 그 이상이었다. 이번 시즌에도 어시스트 능력을 발휘했다. 총 8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34개의 공격 포인트는 리그 전체 1위다. 그는 팀 플레이에 헌신하며 더 좋은 위치의 동료에게 패스하는 걸 택했다”라고 더했다.
케인은 “이 상은 우리가 시즌 내내 함께 흘린 땀에 대한 인정이라고 생각한다. 나만의 상이 아니다. 이 상을 받게 돼 자랑스럽다”라며 “많은 노력 끝에 얻은 우승은 정말 믿을 수 없는 기분이다. 이게 시작이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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