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입장] ‘불통 최악 행정→FIFA 징계’ 광주의 재발 방지 약속, “철저한 원인 조사 통해 책임 소재 밝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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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입장] ‘불통 최악 행정→FIFA 징계’ 광주의 재발 방지 약속, “철저한 원인 조사 통해 책임 소재 밝힐 것”

STN스포츠 2025-05-22 10:23: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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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엠블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광주FC 엠블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STN뉴스] 반진혁 기자 = 광주FC가 최근 벌어진 촌극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광주는 지난 21일 공식 채널을 통해 “이번 사태와 관련해 업무 공백에 대한 부분을 엄중하게 판단하고 있으며, 책임 있는 자세로 내부 시스템을 점검하고 프로세스를 재정비하겠다. 철저한 원인 조사를 통해 책임 소재를 밝히고 향후 유사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국제축구연맹(FIFA), 아시아축구연맹(AFC), 대한축구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 등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조하여 본 사안의 원만한 수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팬 여러분과 관계 기관 여러분께 큰 실망과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 앞으로는 더욱 투명하고 신뢰받는 구단이 되기 위해 전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노력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광주는 최근 FIFA로부터 선수 등록 금지 징계를 받았다. 이유는 연대기여금 미납이다.

연대기여금이란 영입을 시행한 팀이 만 12세부터 만 23세까지 해당 선수가 소속됐던 각 팀에 부여되는 금액이다.

육성 활성화에 초점을 맞춰 FIFA가 운영하는 제도로 이적료의 일부를 해당 선수가 만 12∼23세 사이 뛰었던 팀에 나눠주는 것이다.

광주는 지난 2023년 아사니를 영입했다. 이와 관련해 3,000달러(약 420만원)의 연대기여금을 FIFA에 지불해야 했다.

광주는 작년 8월 연대기여금을 송금했지만, 전산 착오로 반환됐다. 이를 꼼꼼하게 살펴야 했지만, 담당 직원 2명이 육아휴직과 퇴사로 제대로 업무 인수인계가 이뤄지지 않아 파악하지 못했다.

광주FC 엠블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광주FC 엠블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광주로부터 연대기여금을 받지 못한 FIFA는 작년 12월 17일 선수 등록 금지 징계를 내렸다.

징계 관련 공문은 FIFA가 대한축구협회에 보낸 후 다시 관련된 팀에 전달하는 구조다.

대한축구협회도 온라인 이외에 적극적으로 전달하지 않았기에 문제 소지가 될 수 있지만, 애초에 광주의 인수인계 미흡으로 발생한 일이다.

광주는 FIFA의 선수 등록 금지 징계를 최근에서야 인지했다는 입장이다.

광주가 FIFA 스쿼드 등록 금지 징계 기간 중 영입한 선수들이 현재까지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몰수패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사례도 있다.

일본의 산프레체 히로시마는 지난 3월 5일 라이언 시티와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T) 8강 1차전에서 6-1 대승을 거뒀다.

하지만, 히로시마에서 부정 선수가 적발됐다. 발레르 제르망으로 과거 매카서FC에서 뛰던 시절 비신사적인 반칙으로 AFC 주관 대회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이력이 있다.

히로시마는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제르망을 출전시켰고 부정 선수로 간주되면서 AFC로부터 벌금, ACLT 출전비, 몰수패 등의 징계를 받았다.

광주도 등록 금지 기간 중 영입한 선수가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일정을 소화했기에 히로시마와 같은 징계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광주는 FIFA의 징계 소식을 인지한 후 부랴부랴 움직였고 지난 13일 연대기여금을 다시 송금했고 납부 완료를 확인받았다.

광주의 연대기여금 미납으로 인한 선수 등록 금지 징계는 해제되겠지만, 무자격 선수 가능성에 대한 처벌은 지켜봐야 하는 입장이다.

광주월드컵경기장 전경.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광주월드컵경기장 전경.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STN뉴스=반진혁 기자

prime1224@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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