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해리 케인이 친정팀의 우승을 축하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에 위치한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1-0으로 이겼다.
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쓰리톱은 히샬리송, 솔란케, 존슨이었고 중원은 벤탄쿠르, 비수마, 사르가 구성했다. 포백은 우도기, 판 더 펜, 로메로, 포로가 호흡을 맞췄고 골문은 비카리오가 지켰다.
맨유는 3-4-2-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원톱은 호일룬, 그 밑을 마운트, 디알로가 받쳤다. 허리는 도르구, 페르난데스, 카세미루, 마즈라위였고 쓰리백은 쇼, 매과이어, 요로였다. 골키퍼 장갑은 오나나가 꼈다.
경기 초반 토트넘과 맨유는 몸이 덜 풀렸는지 탐색전을 벌였다. 맨유는 디알로 중심의 오른쪽 공격을 진행했고 토트넘은 강한 압박으로 맨유의 미드필더 라인을 몰아세웠다. 전반 막바지 토트넘이 앞서갔다. 전반 42분 사르의 크로스를 존슨이 쇄도했는데 맞고 들어갔다. 토트넘은 후반전 1점의 리드를 지키기 위해 맨유의 맹공을 온몸으로 막아냈다. 단소를 투입해 수비 숫자를 늘렸고 비카리오 골키퍼도 눈부신 선방을 보여주었다. 맨유의 공격을 모두 막은 토트넘은 끝내 우승했다.
토트넘의 17년 만의 메이저 대회 우승이었다. 2008년 잉글랜드 풋볼리그컵 우승 이후 줄곧 우승이 없었는데 마침내 무관의 고리를 끊어냈다.
케인은 경기가 끝난 뒤 자신의 SNS에 토트넘이 우승했다는 게시글을 공유하면서 “축하한다”라는 멘트를 남겼다. 토트넘을 상징하는 흰색 하트도 첨부했다. 케인은 오랜 시간 토트넘에서 뛰면서 잉글랜드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발돋움했고 명실상부 토트넘 최고의 공격수임을 입증했는데 우승을 위해 팀을 떠났다.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으로 향했고 첫 시즌에는 우승에 실패했으나 두 번째 시즌인 이번 시즌 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케인의 절친 손흥민도 우승에 성공하면서 손-케 듀오 모두 우승에 성공했다. 여러 매체들은 절친한 사이인 케인과 손흥민이 동반 우승했다는 사실을 집중적으로 조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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