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두른 캡틴’ 손흥민 환희 후 기쁨의 폭풍눈물! 프로 데뷔 16년차에 거머쥔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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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두른 캡틴’ 손흥민 환희 후 기쁨의 폭풍눈물! 프로 데뷔 16년차에 거머쥔 첫 우승

풋볼리스트 2025-05-22 06:10: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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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손흥민이 프로 데뷔 16년차에 마침내 첫 우승을 차지했다.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2024-2025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치른 토트넘홋스퍼가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 1-0으로 이겼다.

손흥민은 2010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데뷔한 이래 지금까지 한 번도 주요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해 정상을 맛보긴 했으나 연령 제한이 있는 대회였다.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018-20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2020-2021시즌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에서는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대표팀에서도 2015년 아시안컵에서 결승까지 올라갔으나 호주와 연장 혈투 끝에 1-2로 패했다.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왼쪽), 손흥민(이상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왼쪽), 손흥민(이상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당시 손흥민을 울렸던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이뤄낸 우승이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심한 굴곡을 겪었다. 리그에서는 끝모를 부진 끝에 강등권 바로 위쪽인 리그 17위까지 떨어졌다. 우승 기대감이 차올랐던 리그컵에서는 4강에서 리버풀을 넘어서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잉글랜드 FA컵에서는 일찌감치 탈락했다.

유로파리그만큼은 달랐다.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16강에 직행했다. 토너먼트에서도 알크마르, 아인트라흐트프랑크푸르트, 보되글림트를 차례로 꺾으며 결승까지 올랐다. 대진운도 다소 따라줬고, 토트넘도 집중력 있게 기회를 잘 낚아챘다.

손흥민은 유로파리그 전반부 호펜하임전 멀티골을 비롯해 토트넘이 더 높은 곳으로 전진하는 데 도움을 줬다. 다만 후반부에는 불의의 부상으로 토트넘의 여정에 함께하지 못했다. 지난달 11일 프랑크푸르트와 8강 1차전에서 부상으로 교체된 뒤 한 달가량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달 11일 크리스탈팰리스전 교체로 출전하며 돌아온 뒤 애스턴빌라전 선발로 나서며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경기에서는 교체 출장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강한 전방압박이 필요한 경기에서 손흥민 대신 히샤를리송을 레프트윙으로 선발 출장시켰다. 히샤를리송은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냈고, 결과적으로 토트넘이 전반 42분에 존슨이 선제골을 넣었기 때문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택도 적중한 셈이다.

손흥민은 후반 22분 히샤를리송 대신 교체로 나섰다. 좋은 스프린트로 역습을 한두 차례 시도하기는 했지만 대부분 시간 동안은 수비에 주력했다. 그만큼 손흥민도 우승이 간절했고, 토트넘도 우승이 간절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우주방어를 펼친 끝에 손흥민과 토트넘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누가 주인공이었냐는 이 순간 전혀 중요하지 않았다.

사진= COYS.COM/중계화면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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