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맥주를 가장 시원하게 마실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한 외신이 소개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7일(현지 시각) 영국 소비자 전문 매체 위치(Which)는 맥주 냉각법 8가지를 병맥주에 적용해 30분 동안 온도 변화를 비교 분석했다.
연구진이 분석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소금 100g과 얼음 1㎏을 물이 담긴 양동이에 넣은 뒤 병맥주를 담그는 것이었다. 이 방법은 맥주 온도를 18.9℃나 낮춰 1.6℃까지 떨어뜨렸으며, 1시간이 지나면 0℃ 이하로 내려가기도 했다. 소금을 넣으면 물의 어는점이 낮아져 더욱 빠른 냉각이 가능해서다.
일상에서 주로 사용하는 냉동고 뒤 칸에 넣는 방법도 맥주 온도가 12.7℃ 떨어져 마시기 적당한 온도까지 도달했다. 다만 병이 얼어 터질 위험이 있어 장시간 보관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반면 효과가 낮은 방법도 있다. 냉장고에 맥주를 넣었을 경우 온도가 3.6℃ 떨어지는 데 그쳐 급속 냉각에는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흐르는 물에 병을 대거나 찬물에 담그는 방법도 2.5℃만 하락해 실질적인 효과는 거의 없다고 한다.
연구진은 이 실험에서 사용한 병맥주 외에 캔 음료나 다른 병 음료 역시 동일한 방법으로 유사한 냉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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