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KDB! ‘108골 177도움’ 맨시티 전설, 홈팬들과 ‘눈물의 작별’...“인생은 여정, 매 순간 즐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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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KDB! ‘108골 177도움’ 맨시티 전설, 홈팬들과 ‘눈물의 작별’...“인생은 여정, 매 순간 즐겨”

인터풋볼 2025-05-21 21:2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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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케빈 더 브라위너가 맨체스터 시티 팬들과 눈물의 작별을 고했다.

맨시티는 21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AFC 본머스에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맨시티는 20승 8무 9패로 승점 68점을 확보하며 3위에 올랐다.

이날 경기는 더 브라위너의 맨시티 소속 마지막 홈 경기였다. 더 브라위너는 맨체스터 시티 전설이다. 2015년 합류 후 맨시티에서 10년을 뛰었다. 맨시티 통산 421경기 108골 177도움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도움 2위다. 우승 커리어도 화려한데 프리미어리그 우승 6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 5회, FA컵 우승 2회, 커뮤니티 실드 우승 3회 등을 달성했다.

하지만 세월은 어쩔 수 없었다. 1991년생 더 브라위너는 지난 시즌부터 잦은 부상으로 고전했고 올 시즌도 몸 상태에 이상을 드러내며 예전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맨시티와의 재계약 협상도 지지부진했다.

결국 맨시티와 재계약 협상이 결렬됐다. 올여름 10년 만에 작별을 고하게 된 더 브라위너다. 더 브라위너는 자신의 SNS를 통해 “맨시티 선수로서 마지막 몇 달이라는 걸 알린다. 이런 글을 쓰는 것은 쉽지 않지만 선수라면 언젠가 마주해야될 상황이다. 맨체스터는 우리 가족에게 영원히 기억될 이름이다”라고 전했다.

맨시티는 더 브라위너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동상 제작까지 확정했다. 맨시티는 2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더 브라위너가 구단에서 보낸 10년간의 놀라운 업적을 기리기 위해 특별 동상을 제작하기로 했다”라고 발표했다.

마지막 홈경기까지 소화한 더 브라위너다. 그는 본머스전 선발 출전해 69분 소화하며 패스 성공률 87%(33/38), 키패스 2회, 슈팅 3회, 크로스 2회, 빅찬스 미스 1회 등을 기록했다. 더 브라위너는 교체되면서 홈 팬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경기가 끝나고 더 브라위너를 위한 고별식이 진행됐다. 그는 자신을 연호하는 수많은 홈팬 앞에서 “기분이 좀 이상하다. 10년 동안 이곳에서 있었던 모든 일들이 믿기지 않을 정도다. 믿을 수 없을 만큼 즐거웠고 정말 행복했다. 10년 동안 정말 즐거웠던 것 같다. 이 클럽을 위해 무언가를 만들어낼 수 있어서 기뻤다. 정말 자랑스럽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인생과 커리어는 여정이다. 정말 많은 기복이 있었고, 분명 하락세도 있었다. 모든 순간을 즐기려면 모든 순간을 이겨내야 한다. 그리고 나는 매 순간을 즐겼다. 안 좋은 순간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정말 놀라웠다. 맨체스터는 내 고향이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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