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회장 엔리케 세레소가 유쾌한 농담을 해 화제다.
세레소 회장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훌리안 알바레스의 거취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해당 질문의 발단은 라이벌 클럽인 FC바르셀로나 회장 주안 라포르타의 한 발언 때문이었다.
라포르타는 과거 한 인터뷰에서 아틀레티코 에이스 공격수 훌리안 알바레스에 대해 “내가 아주 좋아하는 선수”라고 말한 바 있다. 구체적인 제안을 한 것은 아니지만, 분명 장외 러브콜임에는 분명했다.
아틀레티코 세레소 회장이 유쾌한 농담으로 알바레스의 이적 가능성을 일축했다. 세레소 회장은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나도 라민 야말을 좋아한다. 라포르타 회장의 취향이 나랑 비슷한가 보다”라고 웃으며 맞받아쳤다.
계속해서 알바레스의 거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알바레스는 아틀레티코 선수고, 이곳에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 그는 우리 선수이며 앞으로도 계속 우리 선수일 것이다. 그는 아틀레티코에서 성장했고, 아틀레티코에서 죽을 것”이라며 농담 섞인 종신을 선언했다.
2000년생 알바레스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다. 그는 자국 리버 플레이트에서 성장했다. 잠재력을 증명한 그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시티에 합류했다. 첫 시즌부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프리미어리그, FA컵에서 우승하며 트레블에 기여하며 이름을 날렸다.
지난 시즌에도 알바레스의 맨시티 입지는 좋았다. 시즌 초반 케빈 더 브라위너와 엘링 홀란이 부상으로 쓰러졌는데, 알바레스가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꿨다. 공식전 54경기 19골 13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그러나 알바레스는 확실한 주전이 아니었다. 에이스 선수들이 복귀하면서 알바레스의 출전 시간을 줄어들었다. 결국 올 시즌을 앞두고 맨시티와 결별을 선언했다. 그의 다음 행선지는 스페인 명문 아틀레티코였다.
합류 초반 적응 시간이 필요해보였다. 하지만 점차 팀에 녹아들기 시작했다. 그렇게 알바레스는 아틀레티코의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완벽한 주전으로 팀의 공격을 이끌며 공식전 53경기 29골 6도움을 뽑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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