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우승을 가져와” 팬들 외침에...“함께 해내자” 손흥민 응답, 어쩌면 해피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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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우승을 가져와” 팬들 외침에...“함께 해내자” 손흥민 응답, 어쩌면 해피엔딩?

인터풋볼 2025-05-21 19:4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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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NT스포츠(캡쳐)
사진=TNT스포츠(캡쳐)

[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손흥민과 토트넘 홋스퍼가 ‘어쩌면 해피엔딩’을 맞을까.

토트넘은 22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에 위치한 산 마메스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을 펼친다.

손흥민은 명실상부 토트넘의 전설이다. 지난 2015년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합류한 후 현재까지 10년간 활약 중이다. 토트넘 소속으로 173골을 기록하며 구단 역대 득점 순위 상위권에도 올라 있다. 특히 지난 2022-23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23골을 터트리며 아시아인 최초로 ‘골든 부츠’를 수상했다.

그러나 야속하게도 우승 트로피와 인연이 없다. 결승전에도 몇 번 진출했지만, 매번 준우승에 만족했다. 프리미어리그,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연이어 준우승에 머물면서 무관에 그치고 있다.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리그 21패를 기록하며 17위까지 내려앉았다. 하위권 3팀이 일찌감치 강등을 확정짓지 않았다면 토트넘도 강등을 당할 위기였다.

그러나 역으로 ‘올인’ 전략이 통했다. 프리미어리그를 포기하다시피 한 토트넘은 UEL에만 완전 집중하는 전략을 구사했다. 결국 최악의 리그 성적을 가지고 유럽 대회 결승 무대에 오른 토트넘이다. 2007-08시즌 이후 메이저 트로피가 없는 토트넘이기에 이해할 수 있는 전략이었다.

손흥민과 토트넘에게 매우 중요한 매치업이다. 더불어 토트넘 팬들도 UEL 우승을 매우 고대하고 있다. 영국 ‘TNT스포츠’는 21일 “손흥민이 토트넘 팬들의 진심 어린 메시지를 지켜봤다”라며 팬들의 응원 메시지를 담은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팬들은 손흥민을 향해 “쏘니, 넌 우리의 캡틴이고 리더야. 우리에게 우승의 영광을 가져다줘”, “손흥민은 우리 스쿼드에서 매우 매우 중요해. 우리는 정말 너가 필요해. 넌 오랫동안 우리 팀의 중심이었어. 유일하게 트로피만 없는데, 분명 해낼 수 있어”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손흥민도 응답했다. “매우 감사하다. 팬들은 지금까지 항상 날 응원해왔다. 나는 그들이 절대 잊을 수 없는 특별한 순간을 주고 싶다. 함께 한 번 더 해내 보자”라며 각오를 다졌다.

손흥민과 토트넘이 시즌 막바지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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