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용산구 용산정비창 전면 1구역 수주 경쟁에서 포스코이앤씨와 맞붙으며, 총 600가구가 한강 조망이 가능한 설계를 제안했다. 이는 기존 조합원 안인 524가구보다 76가구가 많은 수로, 조합원 전원이 직접 한강을 볼 수 있는 동과 호수를 선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각 가구의 거실에 2.5m 높이의 광폭 창호를 적용해 개방감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한, 단지 내 스카이브릿지는 여의도, 노들섬, 이촌한강공원을 모두 조망할 수 있도록 배치해 파노라마 뷰를 연출할 예정이다.
이번 설계안에서 주동 수는 기존 조합원 제안보다 3개 동이 적은 9개로 줄여, 동 간 간섭을 최소화하고 단지 전체의 채광과 통풍을 강화할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 측은 이 설계를 통해 포스코이앤씨의 513가구보다 더 많은 가구가 한강 조망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한강변 아파트에서 조망 여부에 따라 시세 차이가 수억 원대까지 발생한다"며 "조합원뿐만 아니라 최대한 많은 주민이 한강을 조망할 수 있도록 모든 설계 역량을 집중했다"고 말했다.
사업비가 1조 원에 달하는 용산정비창 전면 1구역의 시공사는 다음 달 중순께 선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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