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영국 매체가 토트넘 홋스퍼와 손흥민의 트로피 도전에 주목했다.
영국 ‘비사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케인도 이루지 못한 트로피를 노리는 손흥민”이라며 “거의 10년 동안 패배의 늪에 빠져 있던 손흥민은 상황을 반전시킬 준비가 됐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오는 22일 스페인 빌바오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맞붙는다.
토트넘은 최근 수년간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지난 2007-08시즌 EFL컵 우승이 마지막이었다. 이번 시즌도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프리미어리그에서17위를 기록 중이다. 잉글랜드 FA컵, EFL컵에서도 탈락했다.
그래도 아직 우승 가능성이 남아있다. 토트넘은 UEL 결승에 올랐다. 게다가 UEL 우승팀엔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이 주어진다. 우승이 절실하다.
결승전을 앞두고 ‘비사커’가 손흥민을 조명했다. 매체는 “손흥민과 해리 케인은 토트넘에서 함께 8년을 보냈다. 하지만 텅 빈 진열장을 보는 것에 지친 케인은 2023년 여름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그리고 이 이적은 결국 뮌헨이 분데스리가에서 우승하면서 케인에게 보상을 가져다줬다. 하지만 기묘한 반전으로 토트넘도 비슷한 상황과 마주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UEL 결승전 티켓을 따냈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손흥민의 인터뷰를 전했다. 손흥민은 “우리는 수년간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했다. 내가 토트넘에 남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남들이 이루지 못한 걸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금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퍼즐을 완성하려면 모든 조각이 필요하다. 난 다른 모든 조각을 모았다고 생각한다. 가장 중요한 마지막 한 조각을 찾기 위해 지난 10년 동안 노력했다. 이번엔 드디어 퍼즐을 완성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비사커’는 “거의 10년 동안 패배의 늪에 빠져 있던 손흥민은 상황을 반전시킬 준비가 됐다. UEL 결승전에서 손흥민은 위고 요리스를 제치고 토트넘 유럽 대항전 최다 출전 3위에 오르게 될 것이다. 주장 완장을 찬 그는 트로피를 노리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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