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관 투자자의 시장 참여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생태계 총운용자산(AuM) 규모가 1천억 달러(한화 약 139조 4천억 원)를 돌파했다는 소식이다. 업계에서는 비트코인 시장에서 현물 상장지수펀드 생태계의 중요도가 커지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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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전문 매체인 더블록(The Block)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5월 19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생태계 총운용자산이 1,090억 달러(한화 약 151조 9,460억 원)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더블록은 기관 투자자의 자금 투입 확대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생태계 총운용자산이 1,090억 달러(한화 약 151조 9,460억 원)를 기록한 주요 동력으로 꼽았다.
아랍에미리트 국부펀드인 무바달라(Mubadala), 홍콩의 아베니르(Avenir), 미국 브라운대학교(Brown University) 등 다양한 기관의 비트코인 수용이 총운용자산 규모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설명에 따르면 무바달라와 아베니르는 각각 4억 850만 달러(한화 약 5,694조 원)와 7억 달러(한화 약 9,758억 원)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생태계에 투자했다. 브라운대학교가 출자한 자금 규모는 5백만 달러(한화 약 69억 7천만 원)다. 세 곳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트 생태계 자본 투입은 ‘투자 다양성’ 및 ‘위험 회피’ 자산으로서 비트코인이 부상받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됐다.
더블록은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의 경우 출시 3개월 만에 9억 7천만 달러(한화 약 1조 3,522억 원)를 유치한 바 있다”라며 “당시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에 몰린 자금은 투자 상품에 대한 기관의 수요가 일시적이지 않고 꾸준하다는 것을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지난 5월 19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생태계 총운용자산이 1,090억 달러(한화 약 151조 9,460억 원)를 넘어섰다(사진=더블록)
향후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생태계 성장세는 글로벌 정부 운용 펀드의 시장 참여로 또 한번 도약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일례로 미국 뉴햄프셔(New Hampshire)주는 이달 초 현지 주 정부 최초로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 법안을 통과시키며, 최소 5천억 달러(한화 약 697조 원) 이상인 디지털자산에 공적 자금의 최대 5%를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비트코인은 2025년 5월 현재 시가총액 기준 뉴햄프셔주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 법안 기준을 충족하는 유일한 가상화폐로 확인된다. 법안에 따르면 뉴햄프셔주 정부의 비트코인 투자는 현물과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참여를 통해 가능하다.
한편 가상화폐 자산운용사인 비트와이즈(Bitwise)에 따르면 미국 주식시장 참여자들은 지난 2024년 1월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 총 52만 9,325개의 비트코인을 사들였다. 이는 같은 기간 채굴된 비트코인 수량을 111.96% 상회하는 값이다. 지난 2024년 1월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 채굴된 비트코인은 총 24만 9,725개로 전해졌다.
지난 3월 기준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주식시장 참여자의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은 6.2%로 나타났다. 글로벌 주식시장 참여자 물량은 개인(69.3%)과 분실(7.5%)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다. 글로벌 주식시장 참여자의 뒤는 사토시(4.6%, 비트코인 개발자), 사업체(4.3%), 정부(1.4%), 기타(1.2%)가 따랐다. 나머지 5.5%는 미채굴량으로 확인됐다.
미국 주식시장 참여자들은 지난 2024년 1월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 총 52만 9,325개의 비트코인을 사들였다(사진=비트와이즈)
비트코인은 5월 21일 오전 현재 업비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0.36% 하락한 1억 4,816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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