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반진혁 기자 =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중 우승 영광은 어디가 누릴까?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20일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을 취재할 자사의 기자 2명과 토론을 펼쳤다.
롭 도슨은 “솔직히 말해서 토트넘과 맨유 둘 다 이번 시즌 쓰레기였다. 지출한 돈을 고려하면 하위권에 있을 수 없다. 강등권에서 맴도는 것은 믿기 어렵다”며 전체적인 성적과 경기력을 지적했다.
제임스 올리는 “맨유는 우스꽝스러울 정도로 부진했다.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부상에 대해 계속 불평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UEL 우승이 토트넘과 맨유 스쿼드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에 대해서도 토론했다.
도슨은 “맨유의 UEL 우승은 카세미루의 미래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결승 진출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매우 중요할 것이다”고 언급했다.
올리는 “손흥민이 결정적인 활약을 보여준다면 재능을 시의적절하게 보여주게 될 것이며 전성기가 지났다는 의심을 잠재울 수 있다”며 의견을 전했다.
토트넘과 맨유는 오는 22일 오전 4시 스페인 빌바오에 위치한 산 마메스 바리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4/25 UEL 결승전을 치른다.
손흥민은 6년 전 아픈 기억을 떠올리면서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불태우는 중이다. 지난 2019년 UCL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리버풀에 덜미를 잡히면서 우승이 좌절되면서 눈물을 삼킨 바 있다.
손흥민은 지난 12일 토트넘 홋스퍼 훈련장에서 진행된 미디어 오픈 데이에서 대한민국 취재진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우승 의지를 내비쳤다.
손흥민은 "토트넘에 남아 있는 이유가 남들이 하지 못했던 일들을 해내고 싶다는 점이 가장 크다. 퍼즐을 만들려면 모든 조각이 다 있어야 한다. 모든 걸 다 맞췄다고 생각하는 데 가장 중요한 마지막 하나가 부족한 것 같다. 그걸 찾아 10년 동안 헤맸다고 생각을한다. 이번에는 맞출 수 있으면 좋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이어 "승리하고 싶고 누구보다 간절히 원한다. 모든 경기가 특별하고 같은 값어치가 있지만, 이번 기회는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기회다. 후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끝에서 웃고 싶다고 말했다.
STN뉴스=반진혁 기자
prime1224@stnsports.co.kr
Copyright ⓒ STN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