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가 20일 저녁 ‘On Air’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이용자들과 소통했다. 방송을 진행한 ‘로스트아크’ 전재학 디렉터는 최근 이용자들에게 지적받은 각종 부문들을 향해 거듭된 사과를 전한 한편, 각각 세부 요소에 대한 향후 방향성을 함께 설명했다.
사진=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공식 유튜브 채널
전재학 디렉터는 먼저 디렉터 취임 이후의 개발 과정을 설명했다. 취임 당시 이용자들의 엔드 콘텐츠를 향한 갈증 해소를 목표로 했으며, 이들을 빠르게 잘 만드는 것이 초기 목표였다는 전 디렉터의 설명이다.
관련해 ‘로스트아크’는 해당 기간 다양한 신규 엔드 콘텐츠, 파밍 요소 등을 선보인 한편, 이에 따른 각종 부작용도 함께 겪으며 시즌3에 진입한 바 있다. 전재학 디렉터는 시즌3와 관련해 ▲수직을 빠르게 쌓아 올린 것, ▲경제적으로 새로운 성장 요소를 너무 한꺼번에 풀어버린 것 등 두 가지 요소를 자신의 가장 큰 실수였다고 자책했다.
한 달 단위로 새로운 성장 요소가 지속적으로 등장한 일이 선발대 등 게임 내 너무 큰 부담을 줬고, ‘퍼클 경쟁’ 문화로 인한 각종 아이템 시세 폭등 등 상처를 입은 이용자들에게 사과를 전한 전 디렉터다. 관련해 이용자들에게는 ‘에스더의 기운’ 최대 20개와 명예성 보상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어서 시즌3에서 이용자들의 골드 지출량이 크게 증가한 현황을 밝힌 한편, 이로 인한 골드 가치 하락 현황 등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게임 속 경제 상황을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초를 본격적인 문제 상황의 시작점으로 언급한 전 디렉터는,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던 것 같다. 겨울 업데이트에 한 번에 진행하자는 생각을 했던 부분도 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일련의 과정을 거쳐 골드의 물량이 게임 내에 쌓이게 됐고, 확실한 골드 소모처를 만들지 못한 것이 가장 큰 패착이라는 설명이다. 관련해 종막 레이드에서 합리적인 골드 소모처를 선보이며, 득템의 재미가 포함된 새로운 파밍 등 재미를 즐길 수 있는 각종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외에도 유물 각인의 현황과 방향성 설계를 설명, 이후 유물 각인은 극단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차근차근 공급량을 늘린다는 방침을 밝혔다.
보석 관련 이슈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전재학 디렉터는 “대처가 늦었다는 지적에 뼈저리게 공감한다”라며 운을 뗐다. 보석의 가치 변동 등 갖은 사유로 한 걸음을 나아가지 못했고, 나은 방향을 고민하는 시간이 길어졌다는 설명이다. 보석 역시 추가 공격력 삭제 등 향후의 방침을 함께 전했다.
이외에도 게임 내 다양한 부문에 대한 개발 사유와 향후 개발 방향성이 전해졌다. 레이드의 경우 완성도에만 집착해 난이도와 피로도를 고려하지 못했다고 밝혔으며, 다음 준비 중인 종막은 현재 게임의 피로도와 상황을 고려해 두 개의 던전으로 분리해 선보일 예정이다.
1던전은 미들 유저들도 충분히 플레이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한편, ‘카제로스’와 대면하는 2던전의 경우 난이도가 있는 형태로 등장한다. 다만, 노멀 난이도는 미들 유저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관련해 전 디렉터는 선발대를 위한 난이도와 명예 보상을 제공하는 한편, 대다수 유저들이 즐길 수 있는 세세한 난이도로 향후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향후 ‘로스트아크’의 변화된 방향성으로는 다섯 가지 방향성을 들었다. 첫 번째로는 엔드 콘텐츠를 라이트하고 빠르게 즐길 수 있는 방향으로의 점진적인 변화를 꾀한다. 해당 방향 속에서 도전을 원하는 이들을 위한 난이도 신설도 함께 진행한다.
두 번째로는 성장 부담을 낮춘다. 성장 비용 부담이 너무 많이 높아진 상황을 완화할 계획으로, 개발사의 손해도 감수하면서 확실하게 성장 부담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세 번째로는 캐주얼한 콘텐츠를 다수 제작해 제공할 예정이다. 싱글로도 즐길 수 있는, 누구나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인다.
네 번째로는 파밍을 더 재미있고 합리적이게 만든다. 해당 과정에서 어긋난 경제, 파밍을 개선할 수 있는 방향성을 전했다. 마지막 다섯 번째는 고집을 꺾겠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엔드 콘텐츠 난이도 등 고집으로 인해 소통의 부재가 발생했다는 설명으로, 이러한 고집을 꺾는 예시로 ‘전투분석기’의 도입을 예고했다.
또한, 종합 전투력이 추가될 예정이다. 복잡 다양해진 성장 수준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 형태다. 스펙 컷 등 우려가 존재하나, 게임 내 필요한 시스템이라는 전 디렉터의 설명이다. 이외에도 특별함을 가진 각종 명예 보상 추가, 여름 시즌에 맞춰 개발 중인 캐주얼 콘텐츠, 일부 캐릭터 운용 방식 개선을 포함한 캐릭터 밸런싱 등 각종 향후 계획이 소개됐으며, 올여름 서포터 캐릭터 개선 계획도 일부 전해졌다.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는 오는 6월 21일 카제로스 종막을 포함한 다양한 소식을 전하는 대형 온라인 쇼케이스 ‘로아온 썸머’를 진행할 예정이다. 20일 방송에서도 카제로스 종막에 관한 일부 이미지와 내용이 소개된 가운데, 다가올 ‘로아온 썸머’에서는 ‘로스트아크’의 굵직한 업데이트 소식과 최종적으로 게임이 향후 어떻게 나아갈지를 설명할 예정이다.
한편, 전재학 디렉터는 “오래 쌓여온 문제와 저희의 뒤늦은 대처로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며 “한 가지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저희는 항상 재미를 최우선으로 생각했고 이 생각은 단 한 번도 바뀐 적이 없다. 이 점은 꼭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앞으로 심기일전해서, 고집을 버리고 여러분께 다가갈 수 있는 로스트아크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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