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위르겐 클롭의 에이전트가 AS 로마 부임설을 부인했다.
스포츠 매체 ‘야후 스포츠’는 20일(한국시간) “클롭의 에이전트가 로마와 계약했다는 소식을 빠르게 부인했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클롭이 로마 지휘봉을 잡는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로마의 사령탑 클라우디오 라니에리는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은퇴한다. 새 감독을 찾아야 하는 로마가 클롭 감독과 합의했다는 내용이었다.
‘로마 프레스’는 “클롭이 로마의 새로운 감독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합의가 이뤄졌다. 오랜 숙고 끝에 내려진 결정이다. 클롭은 로마에 ‘OK’ 사인을 보냈다”라며 “로마는 벤치에서 혁명을 멈추지 않는다. 선수 명단에도 큰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클롭의 에이전트가 로마 부임설을 빠르게 부인했다. ‘야후 스포츠’에 따르면 클롭의 에이전트는 “클롭이 로마의 차기 감독이 된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클롭은 마인츠, 도르트문트, 리버풀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리버풀 시절 UCL, 프리미어리그 등 수많은 대회에서 트로피를 들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클롭은 현재 레드불 글로벌 축구 책임자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에 부임한다는 이야기가 돌았지만, 당시에도 에이전트가 “클롭은 레드불에서 글로벌 축구 책임자로서의 새로운 역할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라며 일축했다.
당시 영국 ‘미러’에 따르면 클롭은 당분간 감독직에 복귀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보였다. 매체는 “클롭은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새로운 역할에 몸을 던졌다. 그는 변화와 새로운 도전을 즐기고 있다”라며 “그는 2026년까진 감독직 복귀를 고려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른 구단의 지휘봉을 잡지 않기로 결정할 수 있다”라며 “클롭이 다시 감독을 한다면 국가대표팀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그는 언젠간 독일 축구 국가대표 감독직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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