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보육, 보호자는 아직 목마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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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보육, 보호자는 아직 목마르다

금강일보 2025-05-20 16:38: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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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교육부 제공 사진 = 교육부 제공

어린이집·유치원 등이 영유아 보육의 상당 부분을 충족하고 있지만 보호자들은 보다 많은 시간을, 또 다양하게 운영되길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20일 발표한 ‘2024년 전국 보육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보육·교육기관의 서비스에 만족한다는 비율은 91.9%로 직전 조사인 2021년(77.7%)과 비교해 크게 증가했다.

어린이집 이용시간은 하루 평균 7시간 31분으로 직전 조사인 2021년에 비해 19분 늘었다. 유치원은 7시간 20분으로 16분 증가했다.

다만 보호자는 하루 평균 8시간 13분의 이용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보호자 10명 중 3명은 오후 4시부터 7시 30분까지 제공되는 연장 보육까지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돌봄 사람이 없거나(78.8%), 연장보육이 가장 안심된다(18.3%)는 게 주된 이유로 이른 출근과 늦은 퇴근 등에 따라 기본보육 외 시간에도 아이를 안전하게 맡길 수 있는 보육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급하게 자녀를 맡겨야 하는 상황에서 보호자들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긴급 상황 시 아이를 맡기는 곳은 부모(75.5%), 혈연(23.6%) 등이 대부분이고 시간제 보육을 이용한 경험은 4.6%에 그쳤다.

아울러 보호자들은 기관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질적 개선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족도 조사에서 개선 필요 1순위(18.3%)로 꼽힌 것은 ‘교육내용 다양화’로 보호자 26.8%는 프로그램을 고려해 유치원을 선택한다고 답했다. 집과의 거리(23.8%)나 주변 평판(13.1%)보다 교육 프로그램이 우선된다는 뜻이다.

실제 어린이집의 특별활동은 보편화하고 있다. 지난해 특별활동을 실시한 어린이집은 86.1%로 체육·음악·영어·미술 프로그램 순으로 진행되고 있다. 아울러 보호자 2명 중 1명은 서비스의 질적 개선을 위해선 추가 비용을 부담할 의사가 있다고 답할 만큼 다양한 프로그램 도입을 바랐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보호자의 양육부담을 완화하고 일·가정 양립을 실현할 수 있도록 시간제 보육 활성화 방안, 연장보육 확대 지원방안, 공공보육·교육기관 확대 방안 등 다양한 정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육실태조사는 2004년부터 3년마다 실시되는 법정조사로 영유아 양육실태·특성과 보육 교직원의 근무현황 등을 조사한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보육·교육비, 부모급여 또는 양육수당을 수급하는 2494가구와 어린이집 3058개소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길상 기자 pcop@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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