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임헌섭 기자] 현대자동차가 전기차를 생산하는 울산공장 생산라인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 내수시장에서 전기차 수요 증가로 70% 이상 증가했으나 미국의 차 관세 부과 영향으로 수출이 20% 이상 줄었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는 아이오닉 5와 코나 일렉트릭을 생산하는 울산 1공장의 12라인 가동을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중단한다.
현대차 전기차 생산라인은 지난 2월과 4월에도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판매 부진을 이유로 울산 1공장 12라인 가동을 일시 중단했다.
현대차의 전기차 생산 중단은 재고 조정을 위한 일시적 중단으로, 미국 수출물량 감소가 주 원인이다.
현대차는 올 초부터 전기차 수요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다양한 판촉전략을 펼쳐 왔다. 그 결과 1-4월 전기차 내수 판매는 1만7,107대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70.9%나 증가했다.
이 기간 주력인 아이오닉 5가 4,125대로 11.4%, 아이오닉 6가 1,526대로 4.6%, 코나 EV가 1,198대로 92.6%가 증가했고 신형 아이오닉 9도 1,974대가 판매되는 등 대부분 차종이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반면, 수출은 미국발 관세 폭탄 여파 등으로 아이오닉 5 수출은 9,663대로 64.9%, 코나 일렉트릭은 3,428대로 42.1%가 줄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트럼프 행정부의 자동차 관세 부과에 대비, 일찌감치 국내 생산 전기차를 미국으로 선적, 미국 내 재고량이 증가한데다 올해 사업계획을 합리적으로 조정하면서 생산 물량 조정이 불가피해졌다"고 설명했다.
Copyright ⓒ M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