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한수지 기자] ‘몸신의 탄생’에서 혈당 다이어트에 성공한 도전자가 출연했다.
20일 방송된 채널A ‘몸신의 탄생’에서는 혈당 다이어트에 대해 다뤘다.
이날 김형배 한의사는 “이것저것 해봐도 살이 잘 안 빠지는 분들, 늘 피곤하고 힘들어서 운동은 커녕 꼼짝 하기도 힘들다하는 분들, 먹는 양이 많지 않아도 한번 찐 뱃살이 안 빠지는 분들이 혈당이 조절되지 않아 다이어트에 실패했을 수 있다”라며 쉽게 따라할 수 있는 3주 쏙당 다이어트를 공개했다.
3주 쏙당 다이어트에 도전한 도전자는 “살이 잘 안 빠지고, 혈당도 잘 오른다”라고 고민을 전했다.
도전자는 48세 이도혜 씨로 어머니의 제보로 출연하게 됐다. 날씬해 보이는 도전자의 모습에 ‘몸신’ 패널들은 의아해했고, 어머니는 “보이지 않는 살이 많이 쪘다”라고 말했다.
실제 도전자는 작은 얼굴과 날씬해 보이는 겉모습과는 달리 뱃살이 많이 나온 상태였다. 도전자는 “살찌는 것도 문제지만 당수치가 많이 나온다”라며 집안에 당뇨 가족력이 있다고 고백했다.
아침에 일어나 혈당을 잰 도전자는 아슬아슬한 정상수치인 공복 혈당 100이 나왔다. 이후 그는 빵 두조각 커피로 아침 식사를 했다. 도전자는 빵도 거의 먹지 않은 채 곧바로 쇼파에 누웠다.
누워있는 딸의 모습을 본 어머니는 “일어나서 운동이라도 해라”라며 못마땅해 했다. 도전자는 점심 식사를 하자는 어머니의 말에 겨우 쇼파에서 일어났다.
냉장고에는 얼린 밥이 가득했다. 도전자는 “냉동밥이 혈당 관리에 좋다고 해서 그렇게 먹고 있다”라고 말했다.
도전자는 어머니가 권유한 잡곡밥이 아닌 흰쌀밥을 먹었다. 식후 혈당은 194로, 식후 정상 수치인 140보다 훨씬 높은 수치가 나왔다.
냉동밥이 혈당에 도움이 된다는 말에 대해 이규진 내과 의사는 “찬밥으로 만들면 저항성 전분이라는 혈당이 천천히 올리는 성분이 생긴다. 백미의 경우는 저항 전분이 아주 조금 늘어난다. 혈당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따뜻한 잡곡밥을 먹는 것이 훨씬 좋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도전자는 운동은 전혀 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그의 팬트리에는 라면 코너를 방불케하는 온갖 라면과 간식들이 즐비했다.
서명원 가정의학과 의사는 식후 쇼파에 눕는 행위에 대해 “피로나 염증이 악화될 수 있다”라고 경고했고, 정진희 약사는 “음식을 먹고 나서 바로 눕는 행위만 바꿔도 좋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식사를 마친 후 바로 눕고 당이 높은 간식까지 먹으면 혈당 스파이크가 온다”라고 말했다.
김형배 한의사는 혈당 스파이크 방지를 위한 비법으로 쏙당차를 소개했다. 쏙당차는 감초, 말린 여주, 황기, 치커리 뿌리, 용안육까지 다섯 가지 약재를 넣고 끓이면 완성된다.
3주간의 쏙당 다이어트를 마친 도전자의 모습이 공개됐다. 도전자는 몰라보게 달라진 허리 라인을 드러내 놀라움을 자아냈다. 도전자는 허리둘레 7.8cm가 감소했고, 혈당과 간수치도 정상에 안착했다.
한수지 기자 hsj@tvreport.co.kr / 사진= 채널A ‘몸신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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