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대표팀 주장’ 손흥민, 결국 올여름 중동으로? “꾸준히 SON과 연락, 사우디가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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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대표팀 주장’ 손흥민, 결국 올여름 중동으로? “꾸준히 SON과 연락, 사우디가 부른다”

인터풋볼 2025-05-20 04:1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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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올여름 대표팀 주장 손흥민의 사우디 이적이 현실화될 수도 있다.

영국 'TBR 풋볼'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 측은 손흥민 측과 지속적으로 접촉 중이며, 대규모 연봉 조건을 포함한 새로운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명실상부 토트넘의 전설이다. 지난 2015년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합류한 후 현재까지 10년간 활약 중이다. 토트넘 소속으로 173골을 기록하며 구단 역대 득점 순위 상위권에도 올라 있다. 특히 지난 2022-23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23골을 터트리며 아시아인 최초로 ‘골든 부츠’를 수상했다.

그러나 세월은 어쩔 수 없었다. 1992년생 손흥민은 올해로 33세가 됐다. 전성기를 지나 황혼기로 달려가는 중간 지점에 있는 손흥민이다. 게다가 지난 시즌부터 점차 기량 저하가 이어졌다. 결국 계약 문제로 이어졌다.

손흥민은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올 시즌이 끝난 후 자유계약(FA) 신분이 될 상황이었다. 점차 나이가 차가는 손흥민이었기에 토트넘이 그와의 장기 계약을 꺼리는 자세였다. 그렇게 묵묵부답의 시간이 흐르던 중 지난 1월 토트넘은 손흥민과 1년 계약 연장 소식을 발표했다. 계약 내용 내에 포함된 조항이었다.

토트넘의 속이 빤히 보이는 발표였다. 30대 중반으로 향하는 손흥민이기에 기량 하락을 염두해 임금 인상을 통한 재계약보다는 무난한 1년 연장을 택한 것이다. 만일 장기 재계약을 맺었는데 손흥민이 부진한다면 토트넘 입장에서 큰 손해를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야속하게도 토트넘의 결정이 점점 맞아가고 있다. 올 시즌 손흥민의 부진이 크게 대두됐다. 리그 30경기 7골 9도움 정도에 그치고 있다. 사실상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은 물 건너간 상황. 단순 스탯뿐만 아니라 세부 지표도 점차 떨어지고 있는 추세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6년 여름에 종료된다. 이제 토트넘이 손흥민의 이적료를 조금이라도 챙기기 위해서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매각하는 방법이 유일하다. 그런데 이 시점에서 거액 제안을 예고한 사우디 이적설이 제기됐다.

사진=스코어90
사진=스코어90

사우디는 이미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 사디오 마네 등 유럽 정상급 선수를 영입한 바 있다. 손흥민 역시 영입 대상 중 하나로 꾸준히 언급돼 왔다. 특히 알 이티하드가 지난 2023년 여름부터 꾸준히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였다. 손흥민 영입을 위해 연봉 1억 2,000만 유로(약 1,875억 원)에 달하는 계약을 제안했다고 알려졌다. 지난해 여름에도 마찬가지였다.

손흥민이 어떤 결정을 할지 주목된다. 그의 결정에는 오는 22일 예정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 결과가 큰 변수로 작용할 듯하다.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으로 수많은 개인 기록을 쏟아냈지만, 메이저 대회 우승만은 달성하지 못했다. 마지막 숙원 사업과도 같다.

즉, 손흥민이 UEL 우승을 달성한다면 자연스레 토트넘에서 이룰 수 있는 모든 목표에 도달하게 된다. 손흥민 개인에게도 커리어 첫 우승을 추가하게 된다. 숙원을 풀고 황혼기를 보낼 중동행을 택하는 것도 그리 무리수는 아니다.

하지만 한국 축구계에는 유명한 격언이 있다. 현 FC 서울 소속이자 전 대표팀 주장인 기성용이 이야기한 ‘한국 대표팀 주장은 중국에 가지 않는다’라는 말이다. 만일 현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사우디행을 택한다면 한국 축구의 또 다른 이야기를 낳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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