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안드레 오나나 대체자를 낙점했다.
영국 ‘버밍엄 메일’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FC바르셀로나로부터 이적 제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마르티네스가 올여름 애스턴 빌라를 떠날 수 있다는 소문이 계속됐고, 금요일 밤 토트넘 홋스퍼와의 시즌 마지막 홈 경기 이후 이러한 추측은 더욱 증폭됐다”라고 보도했다.
올여름 맨유가 오나나 방출을 계획 중이다. 오나나는 지나 시즌을 앞두고 맨유에 합류했다. 빌드업이 좋다는 장점 하나로 영입됐지만, 올 시즌 그 강점마저 완벽히 무너졌다. 올 시즌 주요 경기에서 어이없는 볼 캐칭 실수와 패스 실수를 남발했다.
이에 맨유가 골키퍼 보강을 원하고 있다. 영국 '팀토크'는 16일 "아모림 감독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 오나나를 대체하고 더 믿음직한 활약을 펼칠 수 있는 골키퍼를 영입하는 것이 필수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에 맨유 영입 명단에 오른 마르티네스다. 아르헨티나 출신 골키퍼 마르티네스는 빌라 주전 골키퍼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정상급 기량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에서의 활약이 대단하다. 그는 코파 아메리카-월드컵-코파 아메리카로 이어지는 ‘메이저 대회 3연속 우승’을 이룩한 멤버다.
마르티네스가 빌라를 떠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의 경기 후 의미심장한 눈물 때문이었다. 라는 지난 17일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번 시즌 마지막 홈경기였다. 경기가 끝난 뒤 마르티네스는 마치 작별을 암시하듯 감정에 북받쳐 눈물을 쏟아냈다.
최근 마르티네스를 둘러싼 이적설 때문이라는 추측이다. ‘버밍엄 메일’은 “마르티네스는 사우디아라비아로의 이적설과도 연결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에 올여름 차기 행선지에 대해 많은 추측과 주장이 나왔다.
그런데 뜻밖에 소식이 전해졌다. 마르티네스 이적 사가에 맨유도 포함됐다는 보도다. 아르헨티나 ‘디스포츠’는 18일 “바르셀로나가 마르티네스에 제안을 마쳤다. 맨유도 마르티네스에게 공식 제안을 보냈다”라고 이야기했다.
맨유가 골키퍼 보강을 위해 마르티네스를 낙점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직은 추측성에 불과하다. 마르티네스가 눈물을 보인 토트넘전 종료 후 빌라의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지금은 우리가 치르고 있는 경기들에 집중하고 있다. (이적설은) 나도 잘 모르겠다. 팀과 선수들에 대해서는 더 지켜봐야 한다. 다음 시즌에 어떻게 더 나아질 수 있는지 볼 것이다”라며 발언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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