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리버풀이 유럽 최고의 좌우 측면 자원을 갖출 전망이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의 보도를 인용해 “리버풀은 또 다른 영입을 마무리 단계에 두고 있다. 리버풀은 밀로시 케르케즈 영입을 위해 본머스와 접촉했으며, 현재 협상이 진전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올여름 리버풀은 세대교체의 확실한 명분을 잡았다. 기존 우측 풀백 자원인 트렌트-알렉산더 아놀드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날 예정인 가운데 리버풀은 빠르게 아놀드 대체자를 물색했다. 아놀드의 이탈은 리버풀의 선수단 보강에 신호탄이 됐다.
먼저 제레미 프림퐁의 합류가 유력하다. 로마노는 “프림퐁은 새로운 리버풀 선수로서 첫 번째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다. 2030년 6월까지 계약을 체결하고 그 후 거래가 공식화된다. 리버풀은 이어서 왼쪽 풀백도 영입하고 싶어 한다”라고 전했다. 로마노 기자 특유의 이적이 확정되었을 때 알리는 ‘Here We Go’도 있었다.
로마노의 주장처럼 리버풀은 프림퐁에 이어 왼쪽 풀백 영입에도 속도를 올렸다. 그리고 프리미어리그 특급 윙백 케르케즈가 안필드로 향할 예정이다. 케르케즈는 헝가리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다. 주로 왼쪽 측면 수비수로 뛴다. 정확한 태클과 왕성환 활동량이 장점으로 꼽힌다. 그는 AC 밀란, 알크마르 등에서 성장했다. 2021-22시즌 알크마르 리저브 팀에서 활약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본격적으로 프로 무대에서 이름을 알린 건 2022-23시즌이었다. 케르케즈는 알크마르 유니폼을 입고 52경기 5골 7도움을 몰아치며 리그 정상급 측면 수비수로 올라섰다. 시즌이 끝난 뒤 벤피카, 라치오 등이 그를 노렸다.
그러나 케르케즈를 손에 넣은 팀은 본머스였다. 이적료로 1,780만 유로(약 267억 원)를 내밀며 영입에 성공했다. 적응 시간은 필요 없었다. 케르케즈는 2023-24시즌 33경기 1도움을 기록하며 주전 수비수로 올라섰다. 올 시즌에도 활약이 여전하다. 39경기 2골 5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재능을 완벽 입증한 케르케즈다. 이에 유럽 명문 클럽들의 러브콜이 이어졌다. 리버풀을 포함해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 등이 군침을 흘렸다.
그러나 케르케즈를 품는 영광은 리버풀이 유력해졌다. 로마노는 “리버풀이 케르케즈 영입을 위해 접촉했고 현재 협상이 진전되고 있다. 리버풀은 또한 선수와의 개인 합의도 마무리 중이며, 선수는 이적을 원하고 있다. 양 구단 간 이적료 협상이 진행 중이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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