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해인 기자] 톰 크루즈가 ‘미션 임파서블’ 팬들에게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외신 ‘할리우드 리포터’는 톰 크루즈의 말을 인용해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가 더는 없을 거라고 보도했다. 지난주 칸에서 첫 선을 보인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이하 ‘미션 임파서블 8’)은 뉴욕 현지 시간으로 일요일 밤에 팬들에게 공개됐다.
‘미션 임파서블 8’은 개봉 전부터 시리즈의 마지막이라는 소문이 있었다. 이에 톰 크루즈는 뉴욕 레드 카펫에서 “진짜 마지막이다. ‘파이널’이라는 제목이 괜히 붙은 게 아니다”라고 말하며 시리즈가 끝났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것이 그의 은퇴를 뜻하는 건 아니다.
2년 전 톰 크루즈는 80세에도 왕성히 활동 중인 해리슨 포드를 언급하며 그의 나이가 될 때까지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해리슨 포드는 ‘스타워즈’와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등의 액션 영화에서 활약했고, 올해 개봉한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에서도 여전히 건재한 모습을 보였다.
이와 관련해 톰 크루즈는 “그때는 80대까지 영화를 만들겠다고 했지만, 지금은 100살까지 만들 예정이다”라며 영화를 향한 열정을 드러냈다. 이어 “나는 멈추지 않을 거다. 액션, 드라마, 코미디 등을 계속할 것이다. 그걸 생각하면 설렌다”라고 덧붙였다.
영화를 향한 톰 크루즈의 진심은 이번 내한 때도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 8일 한국에서 진행된 ‘미션 임파서블 8’ 기자간담회에서 톰 크루즈는 매 작품이 끝나면 더 나아지기 위해 고민한다고 털어놨다. 그리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체크리스트를 만든다고 전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그리고 영화를 만든다는 것을 특권으로 생각한다는 톰 크루즈는 “내가 하고 싶어서 영화를 한다는 걸 늘 생각하고 책임지려 한다”라며 앞으로 많은 영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영화 자체가 나라고 생각한다. 여러분을 즐겁게 할 수 있는 특권을 주셔서 감사하다”라는 말로 팬들을 감동시켰다.
1996년 문을 연 ‘미션 임파서블’은 끝났지만 톰 크루즈는 멈출 생각이 없다. 그의 시대를 함께할 수 있다는 게 팬들에겐 특권 아닐까. 그의 다음 영화를 손꼽아 기다린다.
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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