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명가 tvN을 다시 빛나게 한 ‘한국 드라마’, 감동의 피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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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명가 tvN을 다시 빛나게 한 ‘한국 드라마’, 감동의 피날레

TV리포트 2025-05-19 10:09:49 신고

[TV리포트=허장원 기자] 드라마 명가로 확고히 자리 잡은 tvN에서 최근 한 작품이 성황리에 종영했다. 바로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이하 ‘언슬전’)이다.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은 인기 드라마인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스핀오프 작품으로, 원작에서 의사로 성장해가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그린 뒤, 그들의 뒤를 이을 젊은 전공의들이 중심이 되어 이야기를 풀어낸다. 이 드라마는 의사라는 꿈을 가진 전공의들이 현실적인 어려움 속에서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그리며, 그들의 입덕 부정기를 극복하고 점차 변화해가는 모습을 섬세하게 담아내고 있다. 전공의들의 고민과 갈등, 그리고 그 과정에서 맞닥뜨리는 성장통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면서 시청자들에게 큰 공감을 얻었다.

‘언슬전’은 원작인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기존 캐릭터들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새로운 인물들의 이야기도 함께 펼쳐진다. 이 드라마는 전공의들의 일상과 직업적 갈등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며, 의학계의 현실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적 문제들을 반영한다. 시청자들에게는 익숙한 캐릭터들의 이면을 보여주고, 그들이 어떤 과정을 통해 성장해 나가는지를 통해 의사라는 직업의 진지한 측면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줬다. 이로 인해 드라마는 높은 호평을 받으며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드라마가 큰 호응을 얻기까지의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언슬전’이 방영될 당시, 해당 드라마는 의료계와 사회적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특히, 의료계의 의대 정원 증원 문제와 맞물려 발생한 사회적 논란이 드라마에 영향을 미쳤다. 이로 인해 방영 일정이 한 차례 연기되었으며, 방영을 앞두고는 여러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전공의 없는 전공의 생활”이라는 비판과 “현실과 동떨어진 판타지”라는 의견들이 있었는데, 이는 드라마가 실제 전공의들의 어려움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었다. 이러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언슬전’은 결국 방영을 시작하며, 드라마가 보여주는 인간적인 성장과 현실적인 갈등을 통해 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배우들의 연기가 시선을 모았다. 배우 고윤정은 극 중 종로 율제병원 산부인과 레지던트 1년차인 오이영 역할을 맡아 강력한 인상을 남겼다. 빚 때문에 신용불량자가 될 위기에 처하자, 어쩔 수 없이 종로 율제병원에 재입사하게 되지만 의사로서의 사명감은 결여된 인물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점차 의사로서의 사명감을 되찾고, 동료들에게도 마음을 열어가며 성장하는 모습을 그려냈다.

또한, 로맨스를 선보인 정준원은 율제병원 산부인과 4년차 전공의 구도원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구도원은 진심을 담은 고백을 오이영(고윤정 분)과의 로맨스는 이목을 끌었다.

드라마의 성공을 이야기할 때 시청률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화제작일수록 그 수치에 더욱 많은 관심이 쏠리기 마련이다. 방영 전부터 ‘슬기로운 의사생활'(이하 ‘슬의생’)의 스핀오프라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았지만, 초반 시청률은 다소 조용한 출발을 보였다.

‘언슬전’의 첫 방송 시청률은 3%대(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기대에 비해 다소 낮은 수치를 보였다. 이와 비교해 원작 ‘슬의생’은 시즌1 첫 방송부터 6.3%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회차가 거듭될수록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 속에 최종회에서는 14.1%까지 치솟으며 tvN 역대 드라마 중에서도 손꼽히는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만큼 ‘언슬전’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과 기대치는 자연스럽게 높을 수밖에 없었고, 상대적으로 낮은 첫 회 시청률은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이러한 초반의 우려와 달리 회차를 거듭할수록 입소문을 타며 시청률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2회에서는 시청률이 전국 기준 4.0% (닐슨코리아 기준)로 상승하며 서서히 반등의 조짐을 보였고, 드라마의 전개가 본격화되면서 캐릭터들의 성장과 서사가 시청자들에게 점차 깊은 울림을 주기 시작했다. 배우들의 열연과 따뜻한 메시지, 현실적인 의료 현장 묘사 등이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내며 꾸준한 관심을 모았다.

결국 지난 18일 방송된 최종회에서는 시청률 8.1% (닐슨코리아 기준) 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치를 달성했다. 초반에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에 아쉬움이 따랐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탄탄한 전개와 캐릭터들의 서사가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며 점점 공감을 얻었다. 그렇게 ‘언슬전’은 회를 거듭할수록 호평 속에 시청률을 끌어올렸고, 마지막에는 따뜻하고 감동적인 마무리로 아름다운 퇴장을 선보였다.

허장원 기자 hjw@tvreport.co.kr / 사진=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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