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해도 소용없나'...오래 앉아있거나 누워있으면 알츠하이머병 위험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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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해도 소용없나'...오래 앉아있거나 누워있으면 알츠하이머병 위험 높아진다

메디먼트뉴스 2025-05-19 06:34:21 신고

 

[메디먼트뉴스 이민호 기자] 운동을 꾸준히 하더라도 하루 중 장시간 앉아 있거나 누워 있는 습관이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다. 활동적인 사람에게도 '좌식 생활' 시간이 뇌 건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밴더빌트 대학 의료센터 연구진은 이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알츠하이머와 치매’(Alzheimer's & Dementia)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 증상이 없는 50세 이상의 성인 400명 이상을 대상으로 7년간 추적 관찰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손목에 활동량 기록 장치를 착용해 앉아 있거나 누워 있는 시간을 포함한 일상 활동량을 측정했으며, 연구 기간 후 인지 능력 테스트와 뇌 스캔 결과를 비교 분석했다.

분석 결과, 매일 앉아 있거나 누워 있는 시간이 긴 사람일수록 인지 기능 테스트 점수가 낮았으며,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과 관련된 뇌 영역이 수축되는 사실을 발견했다. 특히 기억과 학습에 필수적인 뇌 부위인 해마의 크기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관찰됐다. 해마의 수축은 초기 알츠하이머병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다.

주목할 점은 이러한 현상이 참가자의 일일 운동량과는 관계없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참가자 10명 중 9명이 일주일에 150분씩 권장 운동량을 채웠음에도 불구하고, 장시간 좌식 생활의 위험은 그대로 확인됐다. 더욱이 이러한 위험은 알츠하이머병 위험 유전자인 아포리포단백질E(ApoE) 보유자에게서 더욱 두드러졌다.

이번 연구를 이끈 고그니아트 박사는 “비록 건강하고 활동적인 사람이라 할지라도 장시간 앉아 있는 것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매일 운동을 하더라도 앉아 있는 시간을 최소화하면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가능성이 줄어든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 결과는 알츠하이머병 예방을 위해 운동뿐만 아니라 하루 전체의 활동량을 늘리고, 장시간 앉아 있거나 누워 있는 시간을 줄이는 생활 습관의 중요성을 새롭게 조명하고 있다. 알츠하이머병은 전체 치매 환자의 50~60%를 차지하는 퇴행성 신경 질환으로, 효과적인 예방 및 치료 전략 마련이 중요하다. 이번 연구는 현대인의 좌식 생활 습관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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