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이 경기 중 ‘MRI 판독’을 요청하는 돌발 발언으로 또 한 번 화제의 중심에 선다.
18일 방송되는 JTBC 예능 ‘뭉쳐야 찬다4’ 7회에서는 박항서의 ‘FC파파클로스’와 이동국이 이끄는 ‘라이온하츠FC’가 맞붙는다. 단독 꼴찌와 에이스 이탈이라는 각기 다른 위기를 마주한 두 팀이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인다.
이번 경기는 박항서 팀에게는 명예 회복의 기회다. ‘판타지리그’ 개막전에서 최약체로 평가받던 안정환 팀에 일격을 당하며 단독 꼴찌가 된 박 감독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총력전을 예고했다. 반면 이동국 팀은 전체 드래프트 1순위로 뽑은 세미프로 출신 ‘서부장’ 이신기를 부상으로 잃는 악재 속에 팀 전력을 재정비했다.
각자의 약점을 메우기 위해 두 팀 모두 전술을 가다듬은 가운데 중계를 맡은 안정환과 김남일도 달라진 경기력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남일은 “지난 경기에서는 ‘FC파파클로스’의 공격수가 눈에 띄지 않았는데 이번엔 확실히 보인다”고 평했고, 안정환은 “이신기가 빠졌지만 이용우는 탐나는 자원”이라고 칭찬했다.
그러나 박항서 감독은 또 다른 방식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앞서 VAR을 활용하지 않아 감독진의 놀림을 받았던 그는 이번에는 적극적으로 VAR을 요청하려다 그만 “MRI 판독 해줘!”라는 말을 내뱉었다. 이를 들은 감독진은 “그건 병원에서 찍으셔야죠”라며 일제히 웃음을 터뜨렸고, 현장은 순식간에 웃음바다가 됐다. 박 감독이 이토록 VAR을 절실히 외친 이유가 무엇인지 이 상황이 경기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쏠린다.
또한 안정환과 김남일의 ‘티격태격 케미’도 이번 회차에서 빛을 발한다. ‘뭉쳐야 찬다3’ 시절부터 중계석에서 신경전을 벌여온 두 사람은 이번에도 ‘뉴벤져스’ 활약을 두고 치열한 언쟁을 벌인다. 특히 김남일의 한 마디에 안정환은 “예능 하더니 뻥도 치네?”라고 받아쳐 스튜디오를 웃음으로 물들였다는 후문이다.
한편, 박항서의 ‘FC파파클로스’와 이동국의 ‘라이온하츠FC’가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는 18일 방송되는 ‘뭉쳐야 찬다4’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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