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 출신 김가람(21)이 오랜 침묵을 깨고 근황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18일, 김가람은 자신의 개인 SNS 계정에 웃는 이모티콘과 함께 사진 두 장을 게재했다.
김가람, 3년 만에 SNS로 근황 전해…“여전히 청순한 외모”
공개된 이미지에는 얼굴 전체가 드러나진 않았지만, 여전히 청순한 인상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이로 인해 온라인상에서는 "복귀를 염두에 둔 움직임 아니냐"는 추측이 쏟아지고 있으며, 팬들 사이에서도 응원과 우려가 동시에 흘러나오고 있다.
김가람은 2022년 걸그룹 르세라핌의 원년 멤버로 데뷔했으나, 곧이어 학폭 의혹이 불거지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해당 의혹은 김가람이 중학교 시절 욕설, 성적 발언, 장애인 비하 등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는 폭로에서 비롯됐다.
이에 대해 소속사 쏘스뮤직은 “초기 사춘기 시절의 오해를 악의적으로 편집한 것”이라며 전면 부인했고, 오히려 김가람이 사이버 불링의 피해자였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후 추가로 성적 제스처, 흡연으로 추정되는 사진,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회부 등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대중 여론은 싸늘하게 돌아섰다.
결국 김가람은 데뷔 19일 만에 활동을 중단했고, 2개월 후인 2022년 7월 소속사와 계약을 해지하며 팀에서 공식 탈퇴했다.
“그냥 평범한 학생이었다” 입장 밝히기도…복귀엔 찬반 엇갈려
탈퇴 이후 김가람은 한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한 지인의 계정을 통해 “폭력이나 괴롭힘은 없었다. 단지 평범한 학생이었다”는 취지의 입장문을 올린 적도 있다. 하지만 이 글 역시 곧 삭제됐으며, 이 과정에서 여론은 크게 반전되지 않았다.
무엇보다 김가람이 학창시절 5호 처분(특별교육이수)을 받은 사실이 확인된 만큼, 그녀의 복귀에 대한 시선은 여전히 냉온이 교차하고 있다.
한편에서는 “잘못에 대한 충분한 반성과 시간이 지났다면 다시 기회를 줄 수 있다”는 반응이 있는 반면, 또 다른 측에서는 “피해자 입장이 배제된 일방적 복귀는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이어진다.
김가람은 이번 SNS 복귀로 대중 앞에 다시 한 번 존재감을 드러냈지만, 향후 행보에 따라 복귀 여부가 본격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현재까지는 별도의 공식 활동 계획은 전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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