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유도’ 마인츠 이재성, UECL 티켓 따내며 생애 첫 유럽대항전 진출…분데스리가 ‘커리어 하이’ 찍은 시즌, 유종의 미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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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유도’ 마인츠 이재성, UECL 티켓 따내며 생애 첫 유럽대항전 진출…분데스리가 ‘커리어 하이’ 찍은 시즌, 유종의 미 거뒀다

스포츠동아 2025-05-18 14:21: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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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츠 이재성이 18일(한국시간) 메바 아레나에서 끝난 레버쿠젠과 리그 최종전 홈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둔 뒤 관중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사진출처|마인츠 페이스북

마인츠 이재성이 18일(한국시간) 메바 아레나에서 끝난 레버쿠젠과 리그 최종전 홈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둔 뒤 관중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사진출처|마인츠 페이스북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낸 이재성(33·마인츠)이 유종의 미를 거뒀다.

마인츠는 18일(한국시간)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최종 34라운드 홈경기에서 레버쿠젠과 2-2로 비겼다. 승점 52(14승10무10패)를 기록한 마인츠는 리그 6위를 확정했고,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얻었다. 마인츠의 유럽대항전 진출은 2016~2017시즌 UEFA 유로파리그(UEL) 이후 9년 만이다.

이번 시즌 리그 우승을 놓쳐 준우승을 확정한 레버쿠젠을 상대로 마인츠는 보다 강한 동기부여를 보였다. 이날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전반 30분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은 취소됐다. 하지만 곧이어 마인츠가 전반 35분 파울 네벨의 선제골로 기세를 올렸다.

이후 레버쿠젠의 파트리크 시크에게 연속골(후반 4분·후반 9분)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지만, 이재성의 투지가 균형을 되찾았다. 후반 14분 이재성이 페널티 박스로 떨어진 공을 향해 과감히 달려들었고, 상대 수비수 아르투르의 반칙을 유도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요나탄 부르카르트가 이를 성공시키며 승부는 2-2로 마무리됐다.

이재성은 이번 시즌 리그 33경기 7골·6도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경기 도움 1개를 포함해 34경기 7골·7도움의 성적을 거뒀다. 2021~2022시즌 마인츠 유니폼을 입은 뒤 분데스리가에서 개인 통산 단일 시즌 ‘커리어 하이’다. 독일 무대 전체를 통틀어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는 2019~2020시즌 홀슈타인 킬 시절의 33경기 10골·9도움이다.

유럽대항전 진출은 이재성에게도 큰 의미다. 2018~2019시즌을 앞두고 K리그1 전북 현대를 떠나 분데스리가 2부 홀슈타인 킬로 이적하며 유럽 생활을 시작한 그는 그동안 UEFA 주관 대회와는 인연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 마인츠의 반등과 함께 마침내 커리어 사상 첫 유럽대항전 무대를 밟게 됐다.

한편, 또 한 명의 ‘코리안 리거’ 홍현석은 이날 경기 막판 이재성과 교체 투입돼 짧은 시간을 소화했다. 올 시즌 벨기에 헨트를 떠나 마인츠로 이적한 그는 분데스리가 23경기에 출전해 1도움을 기록했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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