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SNS / 레타 SNS
한때 '한여름밤의 꿀'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던 래퍼 산이가 또다시 법적 분쟁에 휘말렸습니다.
래퍼 산이, 소속 여가수 '주거침입' 고소
레타 SNS
2025년 3월, 중국 출신 여성 아티스트 레타는 산이와 그의 소속사 관계자 정 모 씨를 '공동주거침입 및 공동재물은닉'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레타는 산이가 자신의 비자 만료로 중국에 체류 중이던 기간 중, 허락 없이 집에 무단으로 출입해 가구와 소지품을 외부로 옮기거나 폐기한 행위를 지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녀는 현관문 비밀번호조차 알려준 적이 없었다며, 무단 출입과 재물처분은 모두 동의 없이 이루어졌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산이는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으며, 과거의 논란이 재조명되면서 그의 이미지에 큰 타격이 가해졌습니다.
행인 폭행 사건과 나락으로 향한 행보
산이 SNS
산이의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2024년 7월, 서울 마포구의 한 공원에서 자전거를 끌고 가던 행인에게 휴대전화를 휘둘러 폭행한 사건으로 또 한 차례 대중의 공분을 샀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피해자는 눈 인근이 찢어지고 치아가 손상되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산이를 특수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고, 법무법인을 통해 "피해자에게 직접 용서를 구하고 싶다"는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사건의 여파는 간단히 가라앉지 않았고, 결국 산이는 기소유예 처분을 받으며 가까스로 형사처벌을 면했습니다.
그럼에도 이번 주거침입 사건까지 터지며,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선을 넘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팬들 사이에서는 "도대체 왜 이렇게 나락으로 떨어졌나"는 자조 섞인 반응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이린 스킨십, SNS 논란 등 줄줄이 재조명
산이 SNS
과거의 사건들도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2017년 레드벨벳 아이린과의 방송 출연 당시, 합의되지 않은 스킨십으로 구설에 올랐던 장면은 아직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회자되고 있습니다. 당시 산이는 아이린의 어깨에 팔을 걸쳤고, 당황한 아이린의 표정이 포착되며 논란이 확산됐습니다.
또한 SNS에서 도촬 사진을 게시하거나, 여성 혐오로 비판받은 가사로도 큰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대표적인 곡 ‘페미니스트(FEMINIST)’에서는 “왜 데이트할 땐 돈은 왜 내가 내?” 등의 가사를 담아 많은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 곡은 일각의 공감도 얻었지만, 결과적으로 산이의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입혔습니다.
정산 갈등으로 번진 비오와의 법적 분쟁
산이 SNS
한편, 소속 아티스트였던 가수 비오와의 정산금 논란도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채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산이는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 대표로서 비오의 정산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았으며, 비오는 "오랜 시간 마음고생했다"고 호소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더불어 산이가 SNS에 공개한 ‘건달 사진’ 논란 역시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이에 대해 비오 측은 "사진 속 인물은 직원일 뿐이며,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처럼 산이는 아티스트로서뿐만 아니라 기획자로서도 반복되는 논란과 분쟁으로 신뢰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대중의 신뢰 회복 가능할까
산이 SNS
한때 '쇼미더머니' 프로듀서로 활약하며 음악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던 산이. 그러나 최근의 근황은 연이은 논란과 사건으로 점철되어 있습니다. 2022년 결혼한 2살 연하의 아내를 위한 곡까지 발표하며 달달한 행보를 보여주기도 했지만, 연이은 사법 리스크로 인해 대중의 신뢰는 바닥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그가 설립한 힙합 레이블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는 한때 비오, 레타 등 유망 아티스트를 영입하며 주목받았지만, 이제는 대표 본인의 행동이 발목을 잡고 있는 실정입니다.
오는 6월 예정된 경찰 조사가 그의 명운을 가를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이며, 향후 산이가 어떻게 대중 앞에 설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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