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성진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 05의 ‘코리언 듀오’ 이재성과 홍현석이 새 시즌에 유럽클럽대항전 무대에 선다.
마인츠는 17일 마인츠의 MEWA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어 04 레버쿠젠과의 2024-2025 독일 분데스리가 34라운드 최종전에서 2-2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추가한 마인츠는 14승 10무 10패 승점 52로 6위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마인츠는 분데스리가 6위에 주어지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됐다. 마인츠가 유럽클럽대항전에 나서는 것은 2016-2017시즌 유로파리그 이후 9년 만이다.
마인츠의 6위 확정에는 이재성의 활약이 컸다. 이재성은 선발로 나서서 마인츠가 비기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날 마인츠는 비디오판독(VAR)에 따른 판정 번복, 오프사이드 등 무려 4번이나 골이 취소되는 불운을 겪었다. 이재성도 전반 30분 골을 넣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골이 인정되지 않았다.
그런데도 마인츠는 전반 35분 아미리의 패스를 받은 네벨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마인츠는 후반 4분과 9분 레버쿠젠의 시크에게 연속골을 허용했다. 마인츠가 패한다면 콘퍼러스리그 진출도 무산될 수 있었다.
위기 상황에서 이재성이 빛났다. 후반 18분 이재성이 레버쿠젠 페널티지역을 침투할 때 레버쿠젠의 아르투르에게 걸려 넘어졌다. VAR 판독 끝에 마인츠의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이재성이 얻어낸 페너티킥은 부르카르트가 키커로 나서 성공했다.
2-2 동점을 만든 마인츠는 공격에 비중을 두며 역전을 노렸다. 하지만 레버쿠젠의 골문을 여는 데는 실패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홍현석도 투입해 골을 노렸지만 무위에 그쳤다. 하지만 콘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분데스리가 각 팀의 다음 시즌 유럽클럽대항전 출전도 정해졌다. 우승을 차지한 바이에른 뮌헨을 비롯한 레버쿠젠,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 1~4위 팀은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직행한다. 5위 프라이부르크는 유로파리그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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