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춘천)] 양 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강원FC와 울산HD는 17일 오후 7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4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선발 라인업]
강원은 4-4-2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최전방에 최병찬, 이지호가 나섰고 중원은 구본철, 김대우, 김강국, 김경민이 구성했다. 포백은 이기혁, 강투지, 신민하, 홍철이었고 골키퍼는 이광연이었다.
울산도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투톱은 에릭, 윤재석이었고 그 밑은 고승범, 정우영, 보야니치, 이청용이 구성했다. 수비진은 루빅손, 김영권, 서명관, 강상우였고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경기 내용]
강원이 포문을 열었다. 전반 2분 김경민이 울산 수비를 제치고 오른쪽으로 돌파했다. 김경민이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뒤쪽으로 컷백을 내줬는데 수비 맞고 튄 볼이 홍철에게 이어졌다. 홍철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살짝 빗나갔다.
울산이 기회를 잡았으나 놓쳤다. 전반 15분 강원 수비진에서 실수가 나오면서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에릭에게 볼이 연결됐다. 에릭이 크로스를 올렸는데 강원이 걷어냈다. 전반 19분 루빅손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볼을 투입했다. 윤재석이 적극적으로 붙어주었는데 강원 커버가 빨랐다.
강원이 땅을 쳤다. 전반 27분 먼 거리에서 이기혁이 중거리 슈팅을 때렸는데 골대 맞고 나왔다. 이후 나온 크로스는 다소 길었다. 울산도 반격했다. 전반 29분 에릭의 크로스에 이은 윤재석의 슈팅이 나왔는데 빗나갔다.
양 팀의 공방전이 계속됐다. 강원은 측면 공격을 위주로, 울산은 중원에서 유기적인 패스로 풀어 나오려 했는데 소득은 없었다. 결국 전반전은 득점 없이 0-0으로 종료됐다.
후반전이 시작됐다. 양 팀은 교체 카드를 꺼냈다. 강원은 최병찬, 구본철을 빼고 이상헌, 조진혁을 투입했다. 울산은 윤재석 대신 엄원상을 들여보냈다.
강원이 고삐를 당겼다. 후반 5분 서명관의 패스가 중앙에서 잘렸다. 볼을 잡은 이상헌이 중거리 슈팅을 때렸는데 수비 맞고 나갔다. 후반 8분 코너킥에 이어 홍철의 슈팅이 굴절되었는데 조현우가 몸을 날려 막았다.
울산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19분 정우영이 코너킥을 처리했는데 서명관이 달려들어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울산이 1-0 리드를 잡았다.
강원이 변화를 줬다. 후반 24분 김대우가 빠지고 김동현이 들어갔다. 울산은 후반 27분 보야니치 대신 이진현을 투입했다. 강원은 후반 34분 김경민, 홍철을 빼고 김도현, 박호영을 들여보내며 또다시 변화를 주었다.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후반 36분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서명관과 교체 투입된 박호영이 충돌했다. 서명관과 박호영은 다행히 회복하고 일어났다.
강원이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추가시간 3분 우측에서 크로스가 올라왔고 조진혁이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경기는 1-1 동점이 됐다.
남은 시간 추가 득점은 없었고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경기 결과]
강원FC(1) : 조진혁(후반 45+2분)
울산HD(1) : 서명관(후반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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