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해인 기자] 배우 브래드 피트가 오스카상을 받았던 영화의 속편으로 돌아온다.
16일(현지시간) ‘World of Reel’ 등의 외신은 2019년 개봉한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이하 ‘원어할’)의 속편이 오는 7월 제작을 시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The Continuing Adventures of Cliff Booth(클리프 부스의 계속되는 모험)’라는 제목으로 알려진 이 작품은 브래드 피트가 핵심적인 역할로 등장하고, ‘위대한 개츠비’의 엘리자베스 데비키가 출연을 논의 중이다.
엘리자베스 데비키는 ‘위대한 개츠비’로 이름을 알렸으며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 ‘테넷’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그리고 넷플릭스 시리즈 ‘더 크라운’에서 故다이애나 왕세자비 역을 맡아 똑 닮은 모습으로 화제가 됐다.
2019년 개봉한 ‘원어할’은 1969년 할리우드를 배경으로 한 물 간 액션스타 ‘릭 달튼'(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분)과 그의 스턴트 배우 겸 매니저 ‘클리프 부스'(브래드 피트 분)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이 작품은 과거 할리우드의 분위기를 잘 살려 영화팬들에게 화제가 됐다. 그리고 쿠엔틴 타란티노의 재기 발랄한 연출이 더해져 많은 사랑을 받았다. ‘원어할’로 브래드 피트는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이는 그가 배우로서 오스카에서 받은 첫 번째 상이기도 하다.
이번 영화의 제작은 넷플릭스가 맡았고 쿠엔틴 타란티노가 대본을 썼다. 그리고 브래드 피트는 전작에 이어 ‘클리프 부스’ 역을 다시 연기한다. 그는 할리우드의 해결사로 무대 뒤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인물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조디악’, ‘소셜 네트워크’, ‘나를 찾아줘’ 등을 연출한 데이빗 핀처가 ‘원어할’ 속편의 메가폰을 잡는다. 그는 ‘세븐’, ‘파이트 클럽’,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등의 작품에서 브래드 피트와 함께 작업한 경험이 있다.
‘원어할’의 또 다른 주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속편에서 주연이 아닌 카메오 출연을 제안받았다고 알려졌다. 외신은 넷플릭스가 디카프리오에게 300만 달러(한화 약 42억 원)를 제시했지만 디카프리오 측은 이 금액이 너무 적다고 주장 중이라고 보도했다.
주요 캐스팅이 진행 중인 ‘클리프 부스의 계속되는 모험’은 이번 여름 본격적인 제작이 시작될 예정이다.
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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