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본머스 수비수 딘 하위선(20)의 바이아웃을 전격 발동하며 영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로 인해 하위선을 후임으로 점찍고 김민재 매각을 추진하던 바이에른 뮌헨의 계획에 큰 차질이 생기며, 김민재의 이적 가능성 역시 급격히 낮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스포츠웹진 디애슬레틱에 기고한 영국 내 최고 공신력을 자랑하는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의 15일 보도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하위선의 계약에 명시된 5,000만 파운드(약 929억 원)의 바이아웃을 발동했고, 현재 선수 측과 개인 합의 단계까지 진전을 이룬 상태다. 계약 기간 등을 포함한 세부 조건 협상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다.
양 구단은 이 이적료를 세 차례 분할 지급하는 방식에 원칙적으로 합의했으며, 레알 마드리드는 다음 달 미국에서 열리는 클럽 월드컵에 하위선을 포함시키기 위해 최대한 신속하게 절차를 마무리하려는 움직임이다.
하위선은 원래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를 매각한 뒤 새 수비수로 영입을 추진하던 1순위 대상이었다. 하지만 레알이 하위선을 전격 낚아채며 뮌헨의 계획은 완전히 틀어졌다. 이로 인해 김민재의 이적 가능성에 물음표가 커졌다.
첼시가 먼저 하위선에게 관심을 보였고, 리버풀과 아스널, 뉴캐슬, 토트넘도 탐색전을 벌였지만 결국 레알 마드리드가 경쟁에서 승리하게 됐다.
하위선은 2024년 7월 유벤투스에서 본머스로 1,500만 유로(약 235억 원)에 이적해 6년 계약을 체결했고, 이번 시즌 공식전 34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며 잉글랜드 무대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최근에는 네덜란드 유소년 대표팀에서 스페인 성인 대표팀으로 전향해 첫 소집까지 받으며 주가를 높였다.
유벤투스 2군인 넥스트젠을 거쳐 1군 무대에 단 한 경기 출전한 하위선은 2023-2024 시즌 후반기를 로마에서 임대 생활하며 14경기 2골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이번 여름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에 이어 레알 마드리드의 두 번째 영입이 될 전망이다. 리버풀과 계약 만료를 앞둔 알렉산더-아놀드는 자유계약으로 마드리드에 합류할 예정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수비진에 큰 부상 악재를 겪었다. 다니 카르바할과 에데르 밀리탕은 모두 전방십자인대 부상으로 이탈 중이며, 데이비드 알라바와 안토니오 뤼디거 역시 최근 수술로 시즌 아웃됐다. 하위선 영입은 이러한 공백을 메우려는 구단의 빠른 대응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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