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퍼스트 그레잇 쇼' 김덕희 "뮤지컬 선배에 대한 존경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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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퍼스트 그레잇 쇼' 김덕희 "뮤지컬 선배에 대한 존경 담았다"

연합뉴스 2025-05-15 19:09:59 신고

"뮤지컬에 대한 뮤지컬…1960∼1970년대 고난·실패 딛고 성장"

"국내외 유명 넘버 100여곡 오마주…뮤지컬 쉽고 재밌게 느끼길"

뮤지컬 '더 퍼스트 그레잇 쇼' 인터뷰 뮤지컬 '더 퍼스트 그레잇 쇼' 인터뷰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김덕희 서울시뮤지컬단장이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뮤지컬 '더 퍼스트 그레잇 쇼' 라운드 인터뷰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 단장, 최종윤 작곡가. 2025.5.15 mjkang@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지금의 (한국) 뮤지컬이 있기까지 많은 선배님의 작업이 있었다는 마음으로 출발했어요. 존경의 마음을 담으면서 또 작품의 소재를 재밌게 만들기 위해 코미디를 생각했습니다."

김덕희 서울시뮤지컬단장은 1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예술동 연습실에서 열린 라운드 인터뷰에서 뮤지컬 '더 퍼스트 그레잇 쇼' 창작 동기를 이렇게 설명했다.

이 작품은 1960년대 국가의 명령으로 북한에 맞설 웅장한 공연을 만들어야 하는 사람들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유머러스하게 풀어낸 코미디 뮤지컬이다.

국내 최초의 창작 뮤지컬로 알려진 '살짜기 옵서예'를 모티브로 했다. 처음 뮤지컬을 만들 당시의 실제 여러 에피소드를 녹여 가상의 이야기를 꾸몄다.

김 단장은 "2000년대 이후 뮤지컬이 다른 예술 장르보다 크게 성장한 데에는 1960∼1970년대 선배님들의 많은 실패와 고난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그런 것이 누적돼 후배들이 펼칠 수 있는 장이 만들어졌다는 마음으로 제작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규모 있는 코미디에 도전하는 게 공공단체로서 도전해야 하는 요소"라며 "한 번도 보지 못한 작품을 만드는 게 미션이었는데, 과연 그런 작품이 만들어진 것인지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인사말하는 김덕희 단장 인사말하는 김덕희 단장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김덕희 서울시뮤지컬단장이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뮤지컬 '더 퍼스트 그레잇 쇼' 라운드 인터뷰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5.15 mjkang@yna.co.kr

'더 퍼스트 그레잇 쇼'는 뮤지컬 제작기를 다룬 만큼 뮤지컬의 본질과 의미를 생각하는 '메타 뮤지컬'의 특성을 띤다. 뮤지컬을 한 번도 만들어보지 않은 사람들이 뮤지컬 제작에 도전하는 과정에서 '왜 말하다가 노래를 해야 해', '왜 해피엔딩이어야 해'와 같이 뮤지컬 장르에 대한 질문들이 등장한다.

김 단장은 "('더 퍼스트 그레잇 쇼'는) 뮤지컬에 대한 뮤지컬"이라며 "'뮤지컬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들이 숨어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더 퍼스트 그레잇 쇼'가 심각하게 역사를 다루는 작품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국가 권력이 엄혹했던 1960년대를 배경으로 하지만, 이를 진지하게 다루기보다는 관객들에게 재미를 주는 요소로 활용한다.

김동연 연출은 "여러 배경의 요소들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거나 고민하게 하는 작품은 아니다"라면서 "관객들이 거부감 없이 즐기게 하는 게 가장 중요했다"고 말했다.

인사말하는 김동연 연출 인사말하는 김동연 연출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김동연 연출이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뮤지컬 '더 퍼스트 그레잇 쇼' 라운드 인터뷰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5.15 mjkang@yna.co.kr

음악에도 뮤지컬 선배들에 대한 존경도 담았다. 국내외 뮤지컬의 유명한 넘버 100여곡들이 모티브로서 음악에 반영됐다. 명곡들에서 영감을 받은 테마 10개가 30초 동안 쏟아지는 넘버도 있다.

최종윤 작곡가는 "뮤지컬 장르가 축적해온 유산을 바라보며 감사했다"며 "저 역시 그 일부로서 창작하고자 노력했다"고 돌아봤다.

김 단장은 "이번 작품은 일반 관객분들이 뮤지컬을 더 쉽게 접하고 뮤지컬에 대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한 작품"이라며 "한편으로는 작품 내 숨어 있는 여러 모티브가 있어서 공연을 많이 보셨던 관객분들도 그런 점을 찾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그러면서 "(국공립단체로서) 새로운 관객층을 발굴하고 소재를 발굴하는 한편, 민간 영역에서 하기 어려운 점에 도전해왔다"며 "'더 퍼스트 그레잇 쇼'도 그러한 서울시뮤지컬단 브랜딩과 관련된 작품이다. 초연을 잘 올려 장기적 레퍼토리로 안착하길 바란다"고 했다.

공연은 29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진행된다.

뮤지컬 '더 퍼스트 그레잇 쇼' 라운드 인터뷰 뮤지컬 '더 퍼스트 그레잇 쇼' 라운드 인터뷰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최종윤 작곡가(왼쪽 두번째)가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뮤지컬 '더 퍼스트 그레잇 쇼' 라운드 인터뷰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5.15 mjkang@yna.co.kr

encounter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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