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2일, 한국거래소는 코스닥 상장사 모비릭스(대표: 이상훈)의 소속부를 우량기업부에서 중견기업부로 변경했다고 공시했다. 변경 사유는 모비릭스가 우량기업부의 유지 기준(자기자본 700억 원 이상 또는 시가총액 1,000억 원 이상, 자본잠식 없음, ROE 3% 이상 또는 순이익 30억 원 이상, 매출 500억 원 이상)을 충족하지 못하고 중견기업부 기준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모비릭스는 모바일 캐주얼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전문 기업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선보이며 꾸준한 성장을 이뤄왔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치열해진 모바일 게임 시장 경쟁과 중국 게임사의 한국 시장 진출로 인해 수익성이 다소 둔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2024년 재무 실적에서 순이익 또는 ROE가 우량기업부 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소속부 강등이 결정된 것으로 추정된다.
우량기업부에서 중견기업부로의 강등은 기업의 재무 건전성이나 시장 평가가 이전보다 약화되었음을 시사한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단기적으로 부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수 있으며, 주가 변동성과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중견기업부는 여전히 코스닥 시장 내 안정적인 기업군에 속하므로, 모비릭스가 신작 게임 출시나 사업 다각화를 통해 재무 성과를 개선한다면 향후 우량기업부로의 재승격 가능성도 존재한다.
한편 글로벌 시장 분석 사이트 앱매직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달 22일 출시한 모바일 MMORPG 카르나크의 추정 매출은 약 5억원대(구글 애플 수수료 30% 제외)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예상 그래프를 보면 출시 이후 꾸준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금액대가 크지 않아 매출에 큰 도움은 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모비릭스는 15일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1분기 매출은 471억 원이고, 영업이익은 23억 원이다. 2014년 1분기 매출 172억 원에 비해 매출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하지만 영업손실도 13억 원에서 23억 원으로 2배 가량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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