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 PD가 출연료를 공개(?)했다. CJ ENM 재직 시절이었던 2018년 성과급을 포함해 약 40억 원의 연봉을 받은 스타 PD였지만 현재 출연료는 의외로 ‘0원’이었다.
14일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에는 ‘도플갱어 둘이 만나면 한 명이…’라는 제목으로 나영석 PD와 유튜버 겸 연기자 덱스의 라이브 방송을 짧게 편집한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나영석 PD는 “덱스와 방송은 아직 한 번도 같이 못 했다. 꼭 한 번 하자”고 제안했다. 덱스가 “PD님 플레이어이기도 하고 제작자이시기도 하니까”라고 말하자 나 PD는 “나 플레이어 아니야. 제작자야”라고 발끈했다.
덱스가 “출연료 얼마 받으시냐”고 묻자 나 PD는 “나 PD야. 출연료 한 푼도 안 받아”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덱스는 “나를 한 번 써주셨으면 좋겠다”고 강력 어필했고 나 PD 역시 “우리는 워낙 원하는 캐스팅 중에 한 분”이라고 화답해 기대감을 더했다.
이날 덱스는 데뷔 전 인생을 돌아보며 첫 번째 기회는 UDT 입대, 두 번째 기회는 유튜브 콘텐츠 ‘가짜 사나이’ 출연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 번째 기회는 오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내가 계속 만들어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덱스는 앞으로의 계획으로 “배우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연기에 열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예능도 너무 사랑하고 일을 남들보다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해보니까 길게 가려면 연기가 어찌 보면 내 성향과 맞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예능은 24시간 촬영한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스스로 그 정도의 에너지를 꾸준히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인가 생각해봤지만 아니더라”고 고백했다. 이어 “자기객 관화가 잘 된 사람인데 에너지를 응축했다가 뿜어내는 과정을 잘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게 연기 같다. 순간 과몰입을 잘하는 것 같다. 나갔던 프로그램도 ‘솔로지옥2’ ‘태계일주’ ‘피의 게임’ 등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이 많았다. 앞으로의 활동을 길게 봤을 때 잘하고 오래 유지할 수 있는 건 연기지 않을까 싶었다. 한두 번 경험해보니까 연기가 재밌더라”고 털어놨다.
드라마 ‘아이쇼핑’ 방송을 앞둔 상황. 덱스는 “두근댄다. 빨리 보여주고 싶다. 아마 연기를 못하겠지만 괜찮은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