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제임스 밀너가 현역 의지를 내비쳤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 소속 앤디 네일러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은 밀너와 3년 재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다. 선수로 활동할지 코치로 활동할지, 아니면 둘 다 활동할지 아직은 확실하지 않다”라고 보도했다.
1986년생 밀너는 잉글랜드 출신 미드필더다.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만 20년 이상을 뛰고 있는 밀너다. 그는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성장했다. 2002년 리즈에서 프로 데뷔에 성공했다. 이후 밀너는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팀을 돌아다니며 얇고 긴 축구 인생을 시작했다.
밀너는 2004년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합류했다. 뉴캐슬에서 기량을 끌어올린 밀너는 2008-09시즌을 앞두고 애스턴 빌라로 향했다. 2009-10시즌 공식전 49경기 12골 11도움으로 커리어하이를 기록한 밀너는 당시 중동 자본이 막 들어왔던 맨체스터 시티 입단에 성공했다.
맨시티 시절부터 밀너의 본격적인 전성기가 시작됐다. 밀너는 맨시티 소속 5시즌 동안 매 시즌 35경기 이상 출전하는 철강왕을 보였다. 중앙 미드필더부터 측면 풀백까지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며 팀의 ‘살림꾼’으로 활약했다. 밀너는 프리미어리그 2회 우승 포함 트로피 5개를 들어올렸다.
이후 리버풀로 향했다. 밀너의 기량은 여전했다. 리버풀에서만 무려 8시즌을 소화했다. 밀너는 역시 매 시즌 35경기 이상씩 출전하며 영향력을 다졌다. 리버풀 소속으로 밀너는 우승컵 7개를 획득했다. 밀너의 최전성기였다.
점차 황혼기의 접어든 밀너는 선수 생활 은퇴 기로에 놓였다. 그러나 브라이튼이 밀너의 손을 잡으며 극적으로 현역을 연장하게 됐다. 물론 이제 세월을 이길 수는 없었다. 기량이 많이 쇠퇴한 밀너는 잦은 부상까지 겹치며 팀의 백업 자원에 머물고 있다. 지난 시즌 20경기 출전했고 올 시즌은 부상으로 3경기 출전에 머물렀다.
밀너의 계약은 올여름 종료된다. 누가봐도 은퇴가 유력했던 밀너인데 아직 그의 열정은 식지 않은 것 같다. 현재 밀너는 브라이튼과 3년 재계약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선수일지 코치일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플레잉코치까지 언급되는 것을 보면 그의 현역 의지를 내다볼 수 있다.
밀너는 현재 프리미어리그 통산 637번 경기 출전을 기록하고 있다. 이 부문 역대 최고 기록 보유자인 가레스 베리의 653경기까지 단 16경기만을 남기고 있다. 브라이튼과 재계약 후 부상에서 벗어나 정상 컨디션을 되찾는다면, 밀너의 프리미어리그 최다 출전자 등극은 시간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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