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민기 기자] 최근 나란히 프리랜서를 선언하며 예능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아나운서 김대호와 강지영이 KBS2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동반 출연한다. JTBC 간판 아나운서였던 강지영의 첫 KBS 예능 나들이로, 두 사람의 거침없는 입담과 폭풍 디스전이 예고돼 기대를 모은다.
오늘(15일) 밤 방송되는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MBC 간판 아나운서 출신 김대호와 14년 만에 JTBC를 떠난 강지영이 출연해 프리 선언에 대한 솔직한 비하와 아나운서 재직 시절 어디서도 공개하지 않았던 에피소드들을 대방출한다.
특히 JTBC 퇴사 후 10일 만에 '옥탑방'을 찾은 강지영은 첫 KBS 예능 출연에 대한 소감을 밝히며 "오늘 퇴직금이 정산됐다"는 생생한 퇴사 후기를 전할 예정이다. 또한 퇴사를 결심하게 된 이유와 함께 "KBS에 자주 인사드리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낸다. 이에 프리랜서 선배인 김대호는 강지영에게 "조급해하지 말고 천천히 가라"는 조언을 건네지만, 정작 본인은 쉴 틈 없이 멘트를 쏟아내며 예능에 대한 야망을 숨기지 않아 웃음을 자아낸다.
두 사람의 유쾌한 견제전도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강지영은 김대호가 MBC 퇴사 당시 문자 메시지로 축하를 전했지만, 자신이 JTBC를 떠날 때는 연락이 오지 않았다며 김대호의 예능 견제설에 불을 지핀다. 이에 김대호는 강지영에게 퇴사 축하 메시지를 보내지 못한 이유를 폭탄 고백하며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는 후문이다.
서로를 향한 거침없는 '디스전'도 펼쳐진다. 김대호가 2011년 MBC 아나운서 서바이벌 '신입사원'에서 강지영을 처음 봤을 때 "당시 발성이 좋지 않았다"고 회상하자, 강지영은 "김대호는 너무 목석같이 재미없어서 예능으론 못 뜰 줄 알았다", "세상이 좋아졌다"고 맞받아치며 티격태격 케미를 선보인다.
이날 방송에서는 그동안 방송에서 쉽게 들을 수 없었던 아나운서 시절 에피소드들도 공개된다. 강지영은 JTBC 재직 시절 손석희 앵커의 한 마디 때문에 매일 신문 전체를 낭독해야 했던 일화를, 김대호는 초대형 방송 사고를 쳐 선배와 함께 MBC 사옥을 돌며 90도로 사과하고 국장에게까지 소환됐던 아찔한 경험담을 가감 없이 털어놓을 예정이다.
프리 선언 후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김대호와 강지영의 솔직하고 유쾌한 입담, 그리고 어디서도 공개되지 않았던 아나운서 시절 비하인드 스토리는 오늘(15일) 밤 8시 30분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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