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용 매개로 만난다" 옥천고·휘문고 학생들 문학 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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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용 매개로 만난다" 옥천고·휘문고 학생들 문학 교류

연합뉴스 2025-05-14 10:39: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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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향수'의 시인 정지용(鄭芝溶·1902∼1950)의 고향 후배인 충북 옥천고 학생과 모교 후배인 서울 휘문고 학생들이 문학 교류에 나선다.

제38회 지용제 포스터 제38회 지용제 포스터

[옥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옥천군은 이달 17일 오후 1시 제38회 지용제 행사장에서 두 학교 학생 80명이 문학 간담회와 교류를 하는 무대를 마련한다고 14일 밝혔다.

문학 간담회에는 역대 지용문학상 수상자인 나태주, 도종환 시인과 올해 지용문학상을 받는 허연 시인 등이 참석한다.

학생들은 정 시인 문학세계 등을 주제로 토론한 뒤 여러 가지 체험 행사에 참여하고 먹거리 장터를 탐방하면서 우정을 나눈다.

옥천에서 태어난 정 시인은 휘문고보에 진학했고, 일본 유학 뒤 이 학교 영어교사로 재직했다.

옥천군 관계자는 "정 시인을 매개로 한 두 학교 학생들의 교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38회 지용제는 이달 15∼18일 정 시인 생가와 문학관이 있는 옥천 구읍(舊邑)에서 펼쳐진다.

문학과 체험, 재미가 어우러진다는 의미에서 '시(詩)끌북적 문학축제'를 주제로 정했다. 정 시인에게 편지 보내는 '느린 우체통', 게릴라 시 낭송 버스킹, 정 시인 흉내 행진, 그의 작품을 새긴 전통 옷 패션쇼, 사행시 과거시험 등 행사가 마련된다.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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